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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3일 일반청약 후 내달 상장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25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유가증권시장 상장 출사표를 던졌다.김 대표는 “시프트업은 설립한지 10년 만에 모바일 게임 2종과 트리플A급 콘솔 게임 1종을 개발해 동서양 유저에게 인정받았다”며 “개발 중심 회사로서 정체성을 잃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시프트업은 엔씨소프트 출신 스타 아트 디렉터 김형태 대표가 2013년 독립해 설립한 게임사다.김 대표 특유의 매력적인 캐릭터 디자인을 위시로 2016년‘데스티니 차일드,2022년‘승리의 여신: 니케,우간다 프리미어리그2024년 콘솔 게임‘스텔라 블레이드’까지 연타석 국내외 흥행에 성공했다.안재우 시프트업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니케는 6개월 단위로 이어지는 주년 이벤트와 계절 이벤트 등을 통해 신규·복귀 유저를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 최상위권을 오랜 기간 점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니케의 온기를 이어가며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155%,508% 성장한 1686억원과 1111억원을 기록했다.지난해 기준 니케의 지역별 매출 비중은 일본(50%),미국(15%),한국(14%),우간다 프리미어리그대만·홍콩·마카오(20%) 순으로 알려졌다.안 CFO는 “서브컬쳐 게임은 유저와 게임 스토리 간 유대관계가 강력하게 형성되면 제품생애주기(PLC)가 길어진다”며 “트리플 A급 콘솔 게임도 웰메이드 IP로 유저에 각인되면 파생 작품까지 오랜 기간 사랑받는 특징이 있다”고 전했다.
시프트업은 글로벌 퍼블리셔인 텐센트와 소니에 마케팅 등을 위임하고 있다.게임 개발에만 집중하면서 변동비 지출이 여타 게임사에 비해 적은 구조다.안 CFO는 “마케팅비,플랫폼 수수료,우간다 프리미어리그제반비용을 퍼블리셔가 부담한다”며 “뛰어난 개발 경쟁력 덕에 차기작도 우호적 퍼블리싱 계약이 가능하리라 본다”고 말했다.
시프트업은 이번 IPO로 725만주를 전량 신주로 공모한다.주당 공모가 희망범위는 4만7000~6만원이다.상단 기준 총 공모액은 4350억원이며,상장후 시가총액은 약 3조4800억원 수준이다.오는 6월 27일까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7월 2~3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공동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우간다 프리미어리그JP모건,NH투자증권이며 인수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회사는 이번 공모로 마련되는 자금을 기존 지적재산권(IP) 강화와 현재 개발 중인 신규 프로젝트‘위치스’개발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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