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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습니다.노사 첫 대면 이후 46일 만으로,파업 우려를 딛고 2019년 이후 6년 연속 무분규 합의입니다.
현대차 노사는 어제(8일) 울산공장에서 열린 11차 임금교섭에서 이동성 대표이사와 문용문 노조 지부장 등 양측 교섭대표 간 합의를 도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임금교섭안에는 기본급 4.65% 인상(11만 2천 원·호봉승급분 포함)과 2023년 경영성과급 400%+1천만 원,2년 연속 최대 경영실적 달성 기념 별도 격려금 100%+280만원 지급 등이 담겼습니다.
이와 별개로 '글로벌 누적판매 1억대 달성'이 예상되는 9월에는 품질향상 격려금 5백만 원+주식 20주 지급도 합의했습니다.
합의안에는 고용 관련 내용도 담겼습니다.지난해 교섭에서 내년 300명을 고용하기로 한 데 더해,월드컵 병역특례내년 500명의 추가 채용과 2026년 300명의 기술직 인원 채용에 합의했습니다.
정년 문제와 관련해선 정년연장이 아닌 기술숙련자 재고용 기간을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기존 근로조건 중심의 교섭 관행을 넘어 사회문제 해소와 지역사회 상생 방안도 모색했습니다.매년 60억 원을 출연하는 사회공헌기금과 별도로,총 15억 원을 출연하는 '노사 공동 특별 사회공헌기금' 조성에 합의했습니다.이 기금은 저소득층 육아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돌봄 지원 활동 등에 기탁됩니다.
또 협력사 동반성장을 위해 그룹 차원에서 천억 원 규모의 상생 펀드를 운용하고,월드컵 병역특례연 50억 원 규모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도 약속했습니다.이에 더해 협력사의 온실가스 감축설비 구입을 위한 50억 원 수준의 금융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합니다.
이번 합의안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걱정과 관심 속에서 노사가 사회문제 해소와 지역사회 상생 방안을 담은 6년 연속 무분규 잠정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며,"최고 품질의 자동차를 만들 수 있도록 노사가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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