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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류 전월 대비 11.9% 하락
사과·배 착황 양호…평년 수준 생산 전망
배추·무 정부가용물량 2만8000t 확보
먹거리 물가가 석달 연속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정부는 물가 안정 노력을 이어간다.이를 위해 배추 2만3000t,무 5000t을 가용물량으로 확보한다.바나나·망고 등 수입과일 10개 품목에 대한 할당관세를 9월말까지 연장하고 축산물 생산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한훈 차관 주재로‘농식품 수급 및 생육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2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전체 소비자 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2.4% 상승했다.농축산물 물가는 지난달보다 2.2% 하락하며 3월 이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기상 여건이 개선되면서 농산물 가격이 전월보다 5.3% 떨어졌다.특히 채소류 가격의 하락폭이 컸다.전월 대비 배추 22.9%,대파 13.0%,풋고추 16.2% 가격이 내려가면서 농산물 물가 안정세를 이끌었다.제철을 맞은 참외와 수박은 출하지가 확대되면서 6월 가격이 5월보다 25.1%,보스턴리버23.4% 하락했다.
계절적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축산물은 공급 상황이 받쳐주면서 전월보다 가격이 0.8% 낮아졌다.
가공식품와 외식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2%,보스턴리버3.0% 상승률을 나타냈다.원재료 가격 상승 등으로 물가 오름세를 꺾을 수는 없었지만,정부 정책 등으로 상승률은 둔화되고 있다고 농식품부는 진단했다.
농식품부는 물가 안정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생육 관리,비축 등 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고온·다습한 날씨에 민감한 배추·무 등 노지 채소는 생육관리협의체를 통해 병해충 방제와 기술 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더불어 정부 가용 물량으로 배추 2만3000t,무 5000t을 확보한다.폭우 등으로 작황이 완전히 망가지는 경우를 대비해 배추 예비묘 200만주도 준비한다.저장성이 우수한 양파·마늘·건고추는 단경기와 명절 등에 대비해 총 1만4000t을 비축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올해 사과와 배 생육 상황이 양호한 것으로 분석했다.3일 기준 과수화상병과 흑성병 발생 면적은 전체 재배면적의 0.15% 수준으로 수급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 차관은 “사과와 배 가격은 아직 강세를 보이지만,현재 작황이 양호하고 조생종 사과가 출하되면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산 과일 수요를 대체하는 바나나·망고 등 수입과일 10개 품목에 대한 할당관세를 9월말까지 연장된다.
축산물은 안정적인 공급을 목표로 축산농가 지도·관리를 강화하고 닭고기 입식 모니터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가공식품·외식 물가를 잡기 위해 가공식품 원료 할당관세를 기존 30개품목에서 37개 품목으로 확대할 예정이다.그동안 외식업계가 애로사항으로 꼽아온 인건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방안도 논의된다.농식품부는 관계부처와 외식업체에서 고용허가제(E-9) 외국인근로자 채용 시범 도입 조건 완화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