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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수련병원에 15일까지 전공의 사직 처리 재차 요구
의대생들은 국시 거부 움직임… '의료공백' 악화일로
실제 국시를 거부할 경우,신규 의사인력 수급 차질은 물론 의료계 전반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11일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에 따르면 의사 국시 응시 예정자 3015명 중 응답자(2903명)의 95.52%(2773명)가 국시를 위한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제출을 거부한 것으로 집계됐다.개인정보 제공을 하지 않을 경우 의사 국시 접수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응시 예정자인 본과 4학년뿐 아니라,고스톱게임다른 의대생들도 의대 증원에 반발해 5개월째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만큼,요지부동한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대다수의 의대생들이 실제 국시를 거부할 경우,매년 약 3000명 수준으로 배출되던 신규 의사 공급이 끊길 수밖에 없다.전문의 배출에도 차질이 생기며,군의관이나 공중보건의사 인력도 줄어들게 된다.결국 의료공백이 더욱 심각해진단 얘기다.
의료공백 우려가 심화하는 상황에서,정부는 일단 각 수련병원에 15일까지 미복귀 전공의들의 사직을 처리해달라고 재차 요청 중이다.
대전지역 주요 대학병원의 사직 처리 대상 전공의는 충남대병원 236명,건양대병원 133명,을지대병원 80명,고스톱게임대전성모병원 약 50여 명 수준이다.
정부는 복귀자와 사직 후 하반기 수련에 재응시하는 전공의들에게 수련 특례를 적용하겠단 방침이지만,전공의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지난 10일 기준 전체 수련병원 211곳 전공의(1만 3756명) 중 출근자는 1096명(8.0%) 수준으로,레지던트(1만 506명) 사직률도 0.65%(68명)에 그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전공의들이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참여해 의견을 내면 2026학년도 이후 의대 정원에 반영할 수 있다는 뜻을 시사했다.
김국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전공의가 의료계와 함께 의견을 내면 2026학년도 이후의 추계 방안을 더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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