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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딸 두 명을 데리고 외식을 한 부부가 음식값을 내지 않고 도망간 사연이 알려져 비난을 받고 있다.
25일 JTBC '사건반장'은 어린 딸들을 데리고 외식한 부부가 음식값을 내지 않고 도망갔다는 경기도의 한 고깃집의 제보를 보도했다.
해당 고깃집의 직원인 제보자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식당에 어린 여자아이 둘과 부부가 찾아왔다.이들은 삼겹살과 주류 등 총 6만6000원어치 메뉴를 주문하고 식사를 했다.
하지만 부부는 식사를 마친 뒤 음식값을 지불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제보자는 "부부가 '아이들을 데리고 처음 왔다'면서 '맛있게 먹었다'고 말했다.근데 어느 순간 테이블에 가보니 이들은 짐을 챙긴 뒤 자리를 떴다"고 설명했다.
소식을 듣고 뒤늦게 가게로 온 식당 사장은 자초지종을 듣고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했다.그들의 '먹튀' 행각은 그대로 담겼다.영상 속 부부는 식사 후 카운터로 향했다.아이 아빠는 아이들을 데리고 계산대 앞에서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리다가,레버쿠젠 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라인업뒤따라 나온 아이 엄마와 눈빛을 교환했다.
아이 엄마는 계산을 하는가 싶더니 주방에 있는 직원들을 힐끔 쳐다보고 다시 자리로 향했고,레버쿠젠 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라인업아이 아빠는 아이들을 데리고 나갔다.이후 아이 엄마는 짐을 챙기고선 다른 손님들이 계산하는 틈에 식당을 빠져나가 유유히 사라졌다.
이에 사장은 "삼겹살집을 연 지 1년이 됐지만 이런 일은 처음 당해본다.나도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자식들을 데리고 와 먹튀하는 걸 보고 놀랐다"면서 이들 부부를 무전취식으로 경찰에 신고한 상태라고 전했다.
해당 보도가 올라온 유튜브 채널 'JTBC News'에는 부부에 대한 누리꾼의 비판이 쏟아졌다.누리꾼들은 "저 나이 아이면 계산해야 하는 거 알 텐데" "자식들한테 먹튀를 가르치나?" "정말 창피하다" "또 서로 계산한 줄 알았다는 핑계 대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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