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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이티 대 알아흘리 사우디인도법인 IPO 신청 확인
증권가 "기업 가치 상승효과 10조원" 현대차 양재동 사옥 ⓒ연합뉴스 
현대차가 인도법인의 기업공개(IPO) 신청 소식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9시40분 현재 현대차는 전일 대비 1만원(3.73%) 오른 27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장중 한 때에는 6.34% 상승한 28만5000원까지 올라,이티 대 알아흘리 사우디기존 52주 최고가(28만1000원)를 경신했다.
이날 현대차는 인도 현지법인인 현대차인도가 인도증권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에 IPO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현대차가 보유한 인도법인 주식 8억1200만 주 중 17.5%를 시장에 공개 매각하는 방식이다.업계에서는 이번 IPO로 현대차가 최대 30억 달러(약 4조원)를 조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차는 "최종 상장 여부는 시장 상황 또는 사전 수요 예측 결과 등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라며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확정되는 시점 또는 6개월 내 재공시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선 이번 상장 작업이 마무리 될 경우 현대차의 기업 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할인 후 지분가치,이티 대 알아흘리 사우디IPO 조달 현금,이티 대 알아흘리 사우디인도 법인 수익가치 등을 합해 10조5700억원의 시가총액 상승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오는 2025년 '크레타EV' 출시로 현대차가 인도 전기차 시장의 주요 메이커로 부상할 가능성까지 더하면 IPO 이후 기업 가치는 현재 추산 금액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