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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이 의대 정원 증원으로 교육의 질이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를 거듭 드러내자 교육부가 공개적으로 경고 메시지를 내놨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안덕선) 의평원장이 의학 교육의 질 저하에 대해 근거 없이 예단해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지속해서 불안감을 조성하는 것에 대해서는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비영리 민간단체인 의평원은 의과대학의 교육과정을 평가·인증하는 기관이다.의대는 2년이나 4년,고배당주6년 주기로 의평원으로부터 의대 교육과정과 교육환경에 대한 평가인증을 받아야 한다.인증을 받지 못하면, 신입생 모집이 정지되고 졸업생들의 의사 국가시험 응시자격이 제한될 수 있다.
앞서 안 원장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부 계획대로 2,3년 내 의대 교수와 시설을 확충하기는 쉽지 않다”고 발언했다.또 국립대는 정부 예산 지원을 받는다고 해도, 지방 사립대의 교수 구인난이 심화해 교육의 질 저하가 불가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 차관은 “의학 교육의 질에 대한 말씀을 여러 번 드렸는데도 사실과 부합하지 않은 논의가 이어져 브리핑을 열게 됐다”며 관련한 우려를 불식하고자 하는 의지를 나타냈다.그러면서 3단계에 걸쳐 대학 교육여건을 점검했다고 강조했다.3단계는 △지난해 10월 사전 수요 조사와 의학교육점검반 구성을 통한 조사 △올해 2월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신청 조사와 대학 교육여건 재차 확인 △올해 3월 정원 증원이 확정된 32개 의대로부터 향후 6년간의 교육여건 개선 수요와 투자 계획 조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