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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일보 계열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오늘 중국 분석가들 의견을 인용하는 형식으로 “장기간 이어진 미국과 그 동맹국들의 양국(북러) 고립·압박은 자동적으로 그들이 유럽에서든 동북아시아에서든 미국 주도 동맹의 공동 위협에 함께 대응하도록 할 것”이라며 “러시아와 북한의 밀착은 합리적 선택”이라고 했습니다.
글로벌타임스는 푸틴 대통령이 어제 북한과‘포괄적 전략 동반자’협정을 체결하기로 한 점과 노동신문 기고문에‘유라시아에서 평등하고 불가분리적인 안보 구조 건설‘서방 통제를 받지 않는 무역 및 호상(상호) 결제 체계 발전‘일방적 비합법적 제한 조치 공동 반대’등을 언급한 것을 소개한 뒤 “이번 방문은 확실히 러북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는 자국 전문가 의견을 전했습니다.
왕쥔성 중국사회과학원 연구원은 “유럽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확장과 계속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동북아에서 북한을 겨냥한 미국 주도의 군사 동맹들 때문에 러시아와 북한 사이의 더 깊은 협력은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추이헝 화동사범대 러시아연구센터 연구원은 “러시아와 북한의 의미 있는 협력이 미국을 우려하게 하거나 심지어 두렵게 만들 수 있다”면서 “이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이 두 나라를 약화·고립시키려 한 미국의 접근이 실패했음을 의미하며,월드컵 발롱도르이제 이들은 서로 더 가까이 서 있고 협력을 통해 전보다 더 강해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글로벌타임스는 “미국 의사결정권자들은 미국이 모든 것을 명령하거나 옳고 그름의 가치에 관한 미국의 패권적 가치를 받아들이게 강제할 수 없음을 깨달아야 한다”며 “미국이 다른 국가들에 더 개입하려 할수록 스스로 세계에 더 큰 약점을 노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글로벌타임스는 푸틴 대통령의 평양 방문 당일인 어제 서울에서 열린 한중 차관급 외교안보대화에 관한 별도 기사에선 “이 대화는 주로 양자 메커니즘이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충돌 장기화와 한반도 긴장 격화 속에서 중국과 한국의 안보 문제 소통은 진정으로 양자 수준을 넘어서는 의미를 지닌다”는 다즈강 헤이룽장성 사회과학원 동북아연구소장의 의견을 전했습니다.
다 소장은 “중국과 한국의 긴밀한 소통·협력이 동북아 내 진영 대결과 신냉전을 부추기는 악의적 소음들을 일정 정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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