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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최소 15명 사망…최소 46명 부상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러시아 최남단 다게스탄공화국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 사망자가 20명으로 집계됐다.당국은 3일간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24일(현지시각) AP에 따르면 러시아 최고 국가 범죄 수사기관인 조사위원회는 테러 공격으로 20명이 사망했으며,최소 15명은 경찰이라고 밝혔다.
사망자에는 66세 러시아 정교회 사제도 포함됐다.세르게이 멜리코프 다게스탄 주지사는 사망자에 정교회 신도 한 명,무슬림 18명도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테러범 5명은 모두 공격 직후 특수부대에 의해 사살됐다고 AP는 전했다.
다게스탄 의료 당국은 최소 46명이 부상 당했다고 밝혔다.이 중 최소 13명은 경찰이며,룩셈부르크어경찰관 4명은 중증 상태로 입원했다.
다게스탄 당국은 이날부터 3일간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공격 및 피해자 지원 관련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다게스탄 수도 마하치칼라와 인근 데르벤트의 정교회 교회 2곳,유대교 회당,룩셈부르크어경찰초소 1곳이 무장 괴한 총격을 받았다.
지난 3월 모스크바 교외에서 발생한 콘서트홀 테러 공격으로 145명이 사망한 이후 최악의 사건이다.
멜리코프 주지사는 해외 기반 이슬람 '잠복 조직' 일원들이 공격을 자행했다고 비난했다.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이번 공격을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짓기도 했지만,역시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아프가니스탄의 한 이슬람국가(IS) 조직은 모스크바 테러에 이어 이번 공격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IS 그룹의 북코카서스 지부인 빌라야트 카브카즈가 이번 공격 배후일 가능성이 높다며 "복잡하고 조직적인 공격"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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