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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 공영주자창 반대운동 이어지자 "정치집단 발목잡기".시민단체 "공개 사과" 요구
서산시가 추진 중인 서산 예천지구 공영주차장(초록광장) 반대에 나선 환경단체를 두고 이완섭 시장이 '정치집단의 발목잡기'로 규정하며 "인정하지 않겠다"라고 말해 논란이다.
지난 12일 <굿모닝충청> 보도에 따르면 이 시장은 12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2024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주요업무계획 보고회 자리에서 "환경을 부르짖는 사람들까지 나서서 녹색광장을 만드는 데 큰 피해를 주는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라며 "환경론자라는 사람들이 '우린 정치집단입니다'라고 광고하는 것이다.(앞으로는) 환경단체로 인정하지 않겠다.스스로 정치집단이라는 것을 드러냈다"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빗속 1인 시위를 두고는 "비 오는데 피켓 들고… 불쌍하다.왜 그렇게 살아야 하는지"라고 비난하며 "서산시민을 위해 하는 일인데 왜 죽자 사자 하면서 말도 안 되는 논리로 행정의 발목을 잡는지 같이 분개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시장의 발언은 '정의로운 서산시 행정을 촉구하는 시민모임(아래 시민모임)'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시민모임은 혈세 낭비를 이유로 초록광장 사업 즉각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과 서명운동,1인 시위를 진행 중이다.지난 2일 기자회견에는 남현우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의장과 이희출 사무국장 등이 참석하는 등 환경단체도 함께 했다.
시민단체 "감시·비판은 당연한 책무.불순한 이해관계 숨긴 것처럼 호도 말라"
이완섭 시장 발언에 시민모임은 지난 13일 '이 시장에 전하는 편지'를 통해 "시민사회단체가 불순한 이해관계를 숨기고 행동하는 것처럼 시민에게 호도하고 있다"면서 "환경운동연합이 참여하는 시민모임을 왜곡하고 매도하는 발언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행정 감시와 비판,대안제시는) 마땅히 시민사회단체가 해야 할 책무"라면서 "서산에서 가장 큰 문제로 떠오른 '예천지구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초록광장)'도 시민사회단체가 나설 수밖에 없는 문제를 안고 있다"고 반박했다.
시민모임은 "10억 원이면 가능한 주차장을 488억 원이라는 막대한 비용을 (들여 짓는다고) 생각하면 환경 단체에서 반대하지 않는 게 오히려 이상한 일"이라며 "적은 비용으로 주차장을 활용하고,계획한 막대한 예산은 시민을 위한 복지정책에 활용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문제를 호도하는 정치집단이라는 시민모임에 대한 폄훼를 거두라"면서 "주차장 건설 문제에 대한 이해 그리고 대안 마련을 위한 소통의 공간에 나와줄 것"을 다시 한번 이 시장에게 촉구했다.
한편,아마리 방비엥이 시장은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떠한 훼방꾼도 우리의 앞길을 막을 수 없습니다"라고 쓴 뒤 '초록광장' 해시태그를 붙였다.14일에는 독수리와 까마귀를 예로 들며 '방해물에 굴복하지 말라'는 내용의 영상을 게시했다.이 시장은 해당 글에 "나는 독수리다.까마귀야,물럿거라"고 적어놨다.초록광장 사업 추진 의지를 분명히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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