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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등복피해상황 입력 후 복구계획 수립 방침

전북자치도 부안군 발생 지진의 피해 추가 접수가 5일 만에 급격히 감소해 신속 복구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8시 26분에 부안에서 발생한 규모 4.8의 지진과 관련해 매일 오전 7~8시와 오후 5~6시 두 차례에 걸쳐 '부안군 지진 대처상황보고'를 발표하고 있다.

전북도는 이날 오후 5시 현재 '상황보고 13보'를 통해 피해 추가 접수가 5건에 그쳐 누적 총 피해 접수는 591건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와 권익현 부안군수가 14일 부안 지진 발생 이후 부안군 송정경로당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전북자치도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와 권익현 부안군수가 14일 부안 지진 발생 이후 부안군 송정경로당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전북자치도
매일 적게는 수십 건에서 100건 이상 추가 피해 접수가 이뤄졌던 지진 발생 초기에 비해 크게 줄어든 셈이다.

전체적인 피해는 지진이 발생한 부안이 총 455건으로 가장 많았고 김제(48건)가 뒤를 이었다.

정읍은 이날 3건이 추가돼 34건을 기록했으며 군산(16건)과 고창(15건)도 두 자릿수를 나타냈다.

피해 부문별로는 주택 피해가 408건으로 전체의 70%를 차지했고,등복공동주택 17건에 창고 41건,등복공공시설 21건,등복학교 20건 등이었다.

여진은 규모 0.6부터 3.1까지로 총 20회 발생했지만 지진에 따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북자치도는 여전히 '지진 비상 1단계'를 유지하고 시·군 관계자를 포함한 360여명이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그동안 9회의 대책회의를 갖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으며 각종 건축물과 공공시설 등 3700개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에 나서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전북도는 앞으로 피해 접수를 지속적으로 안내하는 한편 재난피해상황조사(NDMS) 시스템에 피해를 입력하고 신속한 복구계획을 수립해 나가기로 했다.

시·군 읍면동에서 피해를 신고하면 시·군에서 NDMS에 곧바로 입력하고 두 차례에 걸친 피해 확인·확정을 거쳐 복구계획을 수립하는 만큼 총력전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전북도는 또 피해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주요 지역의 안전관리를 철저하게 독려하는 한편 풍수해·지진재해 보험 가입자의 청구 방법을 주민들에게 안내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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