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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에 위치한 칸유니스에 민간인 대피령을 내렸다.이에 앞서 칸유니스에서 철수한 이스라엘군이 이 곳에 재진입해 군사작전을 재개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A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지구 제2도시인 칸유니스 동부 지역 등에 민간인 대피 명령을 내렸다.이스라엘군은 칸유니스 주민들에게‘안전지대’로 지정한 해안 지역인 무와시로 이동하라고 안내한 것으로 전해졌다.피란민 제이나브 아부 자자르는 AP에 "우리는 휴대전화로 대피하라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AP는 이 같은 대피 명령은 "이스라엘군이 이전에 침공했던 가자지구 지역들을 (다시) 공격하는 가운데 칸유니스가 최신 목표물이 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며 "(이곳에서) 새로운 지상 공격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해 말 가자지구 남부로 진격,토트넘 핫스퍼 마이너 갤러리칸유니스에서 수주간 대대적인 공습과 지상전을 벌였다.그 뒤 지난 4월‘하마스의 칸 유니스 부대를 파괴했다’며 이 지역에서 철군한 바 있다.
이스라엘군이 칸 유니스를 다시 공격할 경우 가자지구 주민들의 인도주의적 상황은 더욱 악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대피령이 내려진 지역에는 주민들에게 물을 공급하기 위한 수로가 설치돼 있다.또한 이 지역은 구호 물품의 주요 전달 통로인 케렘 샬롬 국경 검문소와 구호품들을 가자지구 내부로 보내는 주요 경로 주변에 있다고 AP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