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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기내과의원 김용기내과의원 안강희 과장이 갑상선 기능 항진증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김용기내과의원 제공 
올여름은 더 덥고,더 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부산에서도 이미 지난해보다 보름 이상 빠른 지난달 18일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이런 폭염은 갑상선 기능 항진증 환자들을 더 힘들게 만들 수 있지만 더위 때문이라고 생각해 항진증 증상을 지나치기 쉽다.
김용기내과의원 안강희 과장은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열과 에너지를 생성하고 인체 항상성을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한 갑상선 호르몬이 정상보다 많이 분비되는 것이다.에너지가 빨리 소모돼 땀이 많이 나고 더위를 많이 타는 증상이 특징”이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매년 20만 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한다.20~60세 여성에게 특히 많다”고 설명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증상은 다양하다.과도한 호르몬 분비로 체력 소모가 심해지고,이로 인해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된다.또한 식욕이 올라가서 많이 먹는데도 체중은 감소될 수 있다.조금만 움직여도 가슴이 많이 두근거리고,가벼운 운동에도 빨리 숨이 차는 것을 느끼게 된다.신경질적이고 안절부절못하는 등 감정 변화가 생길 수 있으며,방탕한 짓을 하다갑상선 부위가 커지고 눈이 앞으로 튀어나오는 안구 돌출이 나타날 수도 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라고 의심되는 경우 혈액 검사로 갑상선 호르몬 농도를 확인하고 갑성선 초음파,방탕한 짓을 하다갑상선 스캔 검사를 시행해 진단한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갑상선 중독증이 나타날 수 있다.갑상선 중독증에 걸리면 고열과 함께 심장 박동 수가 빨라지고 몸이 많이 쇠약해져 일상 생활이 힘들 수 있다.부정맥이나 심부전이 나타날 수 있고,방탕한 짓을 하다뼈도 약해져 골다공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갑상선 중독증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고 합병증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에는 약물 치료를 가장 많이 시행한다.항갑상선제 복용을 통해 갑상선 기능을 정상화시키는데,방탕한 짓을 하다보통 3개월 안에 증상이 대부분 호전된다.갑상선 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온 후에도 대개 1년에서 1년 6개월 이상 약물 치료를 이어 간다.안강희 과장은 “갑상선 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임의로 약을 중단하면 재발하기 쉽기 때문에 의료진과 상의해서 약물 복용을 조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사선 요오드 치료도 시행할 수 있다.단,치료 후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발생하거나,자가 항체가 눈 주위의 근육과 지방조직을 공격해 이상 반응을 일으키는 갑상선 안병증이 악화될 수 있고,임산부에게는 시행할 수 없다.
갑상선종이 매우 크거나 방사능 요오드 치료를 하기 힘든 경우 그리고 약제 부작용 탓에 항갑상선제 복용이 힘든 경우에는 수술로 갑상선을 제거하기도 한다.
안강희 과장은 “흡연은 갑상선 안병증을 악화시키고 갑상선 기능 항진증 치료 후에 재발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요오드가 많이 들어 있는 다시마,미역 같은 해산물을 단기간에 과도하게 섭취하면 갑상선 기능에 이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조영제를 넣은 CT 검사 후에도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이 경우 꼭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