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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오는 24일 의회 연설을 위해 미국을 찾습니다.
네타냐후 총리의 이번 방미는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하면서 전쟁이 발발한 이래 첫 해외 방문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공격 열흘 뒤 이스라엘을 방문한 다음,두 사람이 직접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기도 합니다.
미 의회는 앞서 공화당과 민주당의 상·하원 원내대표 등의 명의로 네타냐후 총리에게 초청 서한을 보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를 수락해 미국 의회에서 하마스와 벌이고 있는 가자 전쟁에 관해 연설할 예정입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의 회동은 백악관에서 열릴 가능성이 크며,박상원 (야구 선수)양측은 세부 사항에 대해 조율 중입니다.
외신은 특히 이번 회동이 가자 지구 전쟁을 둘러싸고 미국과 이스라엘 간 균열이 커지고 있는 시점에 열린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그간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를 유지해왔지만,최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에 대한 지상전을 감행하면서 마찰음을 내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폭격을 '무차별적'이라거나 '도를 넘었다'고 표현하면서 민간인 보호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미국의 정책이 변화할 수 있다고 압박해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최근 미국이 의도적으로 무기 지원을 늦추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신경전이 이어져 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양국 정상이 만나는 만큼 불협화음을 조율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사진 출처 : 신화=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