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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휴진 투쟁 지지만
정부와 조기 대화엔 선긋기[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선언했던 대한의사협회가 일정을 미룬다.내부 회의를 통해 향후 투쟁 방향을 결정하려는 것이다.

최창민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 첫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의협 로비에 도착한 뒤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의협은 “이후의 투쟁은 29일‘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2차 회의 결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오는 27일부터 시작되는 연세대 의료원 소속 교수들의 휴진 결정을 지지하고 존중한다”며 “모든 직역의 의사들이 각자의 준비를 마치는 대로 휴진 투쟁에 동참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의협은 “국민께서 각자의 주치의에게 진료 일정을 확인해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안내받길 바란다”며 “국민이 겪는 불편과 불안에 진심으로 죄송하며,서양미시정부가 야기한 의료붕괴 사태를 막으려는 의사들의 외침에 귀 기울여달라”고 했다.

앞서 임현택 의협회장은 지난 18일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서 “27일부터 무기한 휴진하겠다”고 예고하며 논란이 일었다.당시 이같은 발언이 의료계 내에서도 합의된 내용이 아니어서다.이후 의협은 지난 20일 강경파인 임현택 회장이 참여하지 않는 범의료계 위원회인 올특위를 출범시키며 조직을 정비했다.현재 올특위는 김창수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회장과 임정혁 대전시의사회장,서양미시전공의 대표가 공동 위원장을 맡고 있다.전공의 대표 자리는 공석이다.

한편 의협은 지난 주말 일부 언론에 보도된 의료계와 정부 측의 간담회는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정부와의 대화 가능성은 열어뒀지만,서양미시조급하게 만나지 않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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