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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출된 가방 토대‘진품’확인 중
‘도이치’는 차기 총장 과제될 듯
16일 문화일보 취재를 종합하면,대만 여자배우김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은 이르면 이달 중 결론이 날 전망이다.김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김승호)는 지난 13일 김 여사를 보좌하는 대통령실 조모 행정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두 번째 불러 조사했다.검찰은 대통령실이 수사팀에 제출한 가방이 앞서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받은 가방과 일치한다는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수사팀은 디올코리아에 명품 가방의 동일성 판단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는 등 막바지 보강 수사를 벌이고 있다.수사팀은 이 총장 보고를 거쳐 조만간 결론을 낼 전망이다.명품가방 수수 의혹의 경우 청탁금지법상 김 여사를 처벌할 규정이 없는 데다 윤 대통령과의 직무 관련성도 입증하기 어려워 무혐의로 종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이 존재해 왔다.다만 국민권익위원회에서 해당 사건을 담당했던 간부의 사망 사건도 이 사건을 매듭짓는 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일각에선 이 총장이 수사심의위원회를 직권으로 소집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어 예상보다 시일이 더 걸릴 수도 있다.
반면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관한 결론은 이 총장 임기 이후로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최재훈)는 다음 달 12일 선고되는 권오수 전 회장과 전주(錢主) 손모 씨 등에 대한 항소심 재판 결과를 지켜본 뒤 결론을 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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