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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화약 및 마이닝 솔루션 분야 국내 1위
BIM과 디지털 트윈 기술 기반의 'HATS' 적용
파쇄 암석 크기 관리부터 부등침하 방지까지
[이코노미스트 이병희 기자] ㈜한화 글로벌부문이 가덕도신공항 공사를 위한 첨단·고속 발파 솔루션 준비가 완료됐다고 13일 밝혔다.
국비 13조 4913억원이 투입되는 가덕도신공항은 기존 김해공항의 수용능력 부족을 보완하고 동남부권 항공 수요를 수용하기 위하여 국회의 특별법에 따라 건설되는 공항이다.2029년 개항이 목표다.하지만 짧은 공사기간과 높은 공사 난도에 국내 건설사들이 난색을 표한 바 있다.
㈜한화 글로벌부문은 정밀한 발파,매립 후 부등침하를 최소화하기 위한 파쇄암석 크기 관리,롤일정폭약 사용으로 인한 안전사고 방지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이를 위해서는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 공사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첨단 발파 솔루션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가덕도신공항 공사를 위해 ㈜한화 글로벌부문은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기술과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 등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스마트 발파 솔루션 HATS 적용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HATS는 디지털 플랫폼 상에서 발파 설계,천공,장약,발파 결과 확인,롤일정안전관리에 이르기까지 화약 발파의 주요 공정을 통합 관리하고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드론 등을 활용해 발파구역에 대한 스캔을 진행하면 3D지형이 화면에 생성되며 AI를 활용한 최적의 발파설계가 이뤄진다.설계에 따라 정밀 GPS 센서를 부착한 스마트 드릴링 시스템이 정확한 위치와 각도로 지면에 천공을 진행한다.이렇게 뚫린 구멍에 사람이 아닌 기계 차량이 화약을 설치하는 기계화 장약 시스템은 안전사고 위험을 방지하면서 정확도와 설치 속도를 높여 공정 효율을 극대화한다.이 모든 과정들은 모두 HATS를 통해 관리한다.
㈜한화 글로벌부문 관계자는 “㈜한화가 보유한 HATS 등 첨단 발파 기술들은 가덕도신공항의 공기 준수와 공사 효율성 제고,매립 품질 확보,안전성까지 확보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이라며 “지속적으로 기술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