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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CNN방송이 주최한 첫 대선 TV토론에 나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CNN,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토론 참사'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미국인 10명 중 8명은 그가 재선하기에 너무 늙었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시간 3일 발표한 2024년 대선 관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80%는 바이든 대통령이 올해 대선 후보로 뛰기에 너무 늙었다고 답했습니다.이는 지난 2월 같은 조사 결과보다 7%포인트 오른 수치입니다.
이런 시각은 특히 민주당 내부에서도 만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같은 민주당 응답자 76%가 바이든 대통령이 올해 대선을 뛰기에는 너무 늙었다고 응답했습니다.이는 공화당 응답과 비슷한 수치라고 WSJ는 전했습니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과 맞붙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우,대선을 뛰기에 너무 늙었다고 응답한 비율이 56% 수준이었습니다.역시 지난 조사(52%) 당시보다 올랐지만,바이든 대통령과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아울러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우 같은 진영인 공화당 내에서 그를 너무 늙었다고 보는 비중은 36%에 그쳤습니다.바이든 대통령과는 대조적인 면으로,
giải hạng nhất hàn quốc바이든 대통령(81세)과 트럼프 전 대통령(78세)은 불과 세 살 차이입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첫 대선후보 TV토론에서 말을 더듬거나 기력 없는 모습을 보여 큰 파문을 낳았습니다.
친정인 민주당은 물론 진보 성향 언론에서도 사퇴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양자 대결 시 바이든 대통령을 48% 대 42%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이는 지난 2021년 말 이후 가장 큰 격차입니다.올 2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을 2%포인트 앞섰던 것과도 비교됩니다.
물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절대적 호감을 얻는 건 아닌 것으로 분석됩니다.이번 조사 응답자 47%는 할 수 있다는 대선 후보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모두를 교체하고 싶다고 응답했습니다.그대로 두겠다고 답한 사람은 22%에 그쳤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미국 유권자 1500명을 상대로 진행됐습니다.표본오차는 ±2.5%포인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