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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아이폰 안 사주면 난리나겠네?”
실제 사진을 찍기 위해 학생들이 들고 있는 스마트폰 대부분이 아이폰이다.요즘 젊은세대들의 애플 아이폰 선호 현상이 심한 가운데,실제 학생들 다수가 아이폰을 사용하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이같은 젊은층의 아이폰 선호 현상은 아이폰을 사용해야만 경험할 수 있는‘또래 문화’가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 학부모는 “삼성폰을 쓰면 친구들 대화에 낄 수가 없다고 아이폰을 사 달라고 하더라”며 “뉴스에 나오는 얘기인 줄만 알았는데 정말 그렇다”고 전했다.
한국 갤럽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18~29세 젊은세대들은 65%가 아이폰을 사용했다.반면 삼성은 32%에 그친다.성별로는 남성은 60%,여성은 무려 71%가 아이폰을 사용했다.
한국 10대들만의 현상도 아니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젊은 세대는 아이폰을 이용하지 않으면 또래 친구들 사이에서 소외될 수 있다는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최근에는 삼성의 주 고객층인 중년층으로까지 아이폰 사용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추세다.향후 스마트폰으로 아이폰을 구매하겠다는 비율 역시 10대와 20대가 압도적으로 높지만,미트윌란 대 hvidovre40대 이상의 중장년층도 늘고 있다.
이대로 가다간 삼성의 주 고객층인 중년층까지 애플에 빼앗길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진다.애플페이의 상륙으로 중년층이 선호하는 삼성 갤럭시(삼성페이)만의 강점도 사라진 상태다.
애플의 트랜디한 이미지와 프리미엄 스마트폰 전략이 젊은 세대에게 자리해 고객들의 지갑을 열고 있다는 분석이다.아이폰 선호 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문제에 대해 삼성전자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한국이 애플의 신형 아이폰‘아이폰16’1차 출시 국가에 사상 처음으로 포함됐다.삼성전자 갤럭시의 텃밭 한국 시장 공략에 칼을 빼들었다.
신형 아이폰 출시가 빨라지면서 삼성도 시장 방어에 비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단 한번도 한국을 아이폰 1차 출시국에 넣지 않았다.이 때문에 국내 소비자들은 1차 출시국보다 한달여 기다려야 신제품을 구입할수 있었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애플이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신형 아이폰(아이폰16) 1차 출시 국가에 한국을 포함,국내 통신사들에게 관련 내용을 통보했다.통신업계에선 매우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한국에서 출시가 늦고,가격도 비싸 애플이 한국을 홀대한다는 비난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팀쿡 애플 CEO는 “오랜 라이벌인 삼성전자의 본거지인 한국에서 아이폰 판매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이폰에 대한 기대감은 예전보다 많이 낮아졌다.혁신의 이미지가 강했던 아이폰도 이젠 평범한 스마트폰이 됐다.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도 올들어 아이폰15 판매량이 30%나 줄었다.그럼에도 유독 한국에서는 아이폰 열풍이 더 거세지고 있다.
한국에서의 아이폰의 구매가도 주변국 대비 높다.일본,중국과 비교해도 구매가가 10만원 가량 더 비싸다.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한국 젊은층 사이에는 아이폰이 하나의 아이콘이 돼,미트윌란 대 hvidovre삼성으로 갈아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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