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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반도체 수출 목표를 역대 최대인 1350억달러로 수정했다.연초 목표 대비 100억달러 높인 액수다.수출 7000억달러 달성을 위해 올해 수출 전망치 6891억달러에서 모자란 금액을 반도체로 채워나가겠다는 전략이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반도체,kbo standings 2023자동차·부품,kbo standings 2023석유제품·화학,K-푸드,kbo standings 2023K-뷰티 등 5대 핵심품목의 수출목표를 상향 조정했다.△반도체 1350억달러(100억달러) △자동차·부품 1000억달러(10억달러) △석유제품·화학은 1030억달러(14억달러) △K-뷰티·K-푸드 230억달러(8억달러) 등이다.
이번에 정부가 세운 반도체 수출 목표 1350억달러는 역대 최대 실적이었던 2022년 1292억달러와 비교해 4.5% 늘어난 액수다.상반기 반도체 수출 실적이 657억달러임을 감안하면 하반기 693억달러를 채우면 된다.전체 수출 비중의 5분의 1 가량을 차지하는 반도체 수출이 늘면 정부 연간 목표인 7000억달러 달성도 가시권에 들어온다는 판단이다.
정부는 비현실적인 목표는 아니라고 보고있다.이미 2022년 상반기에도 690억달러 규모의 반도체를 수출한 경험이 있다.하반기 반도체 수출 실적이 고꾸라지면서 1292억달러에 그쳤지만 지금은 그때와 다르다.
특히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134억2000만달러로 역대 최대 월 수출실적을 달성하며 8개월 연속 플러스를 달성했다.하반기에도 AI(인공지능)와 HBM(고대역폭메모리),DDR5(더블데이터레이트5) 등 고가 제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가격도 지난해 4분기부터 이어진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다.통상 상반기보다 하반기 수출이 증가하는 경기 흐름과 하반기 조업일수 증가 역시 반도체 수출 전망을 밝게한다.
대한상공회의소의 '2024년 하반기 산업 기상도 전망 조사' 결과에서도 반도체 산업은 주요 업종 중 유일하게 '맑음'(매우 좋음)으로 예보됐다.이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7% 성장한 652억달러,kbo standings 2023연간 기준으로는 29.8% 성장한 1280억달러를 달성할 전망이다.
정부가 제시한 1350억달러 반도체 수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대한상의의 전망치보다 70억달러 규모 수출 확대 노력이 필요하다.정부는 무역금융을 늘리고 HBM 등 고부가·차세대 메모리반도체 생산을 확대하기 위한 첨단제조장비 구매자금 보증을 지원하는 등 맞춤형 정책으로 반도체 수출을 거들 계획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반도체 △자동차 △석유제품·화학 △조선 △바이오 △K-푸드 등 수출 상승세 품목에 대해 업종별 특성에 맞춰 생산·물류·관세·규제·인력 등 수출기업 애로를 적극 해소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