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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플라스틱 과잉생산이 세계에 또 다른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일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에는 2019년부터 올해 말까지 원유를 에틸렌 또는 프로필렌 등 플라스틱 원료로 전환하는 공장이 다수 건설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 자료에 의하면 이 기간 플라스틱 물병부터 기계류까지 매우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에틸렌과 프로필렌 중국 내 명목 생산량은 유럽과 일본,한국을 모두 합친 것과 맞먹는다.
특히 프로필렌은 가장 극적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프로판에서 수소를 제거해 프로필렌을 만드는 중국 내 프로판탈수소화(PDH) 공장 설비 증가량은 세계 증가량의 두 배를 넘는다.
게다가 올해부터 내년까지 PDH 공장 최소 9곳이 새로 생산을 시작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소규모 공장은 중국 중앙정부 승인이 필요하지 않아 지방 정부들은 이런 공장 건립을 저렴한 토지와 재정적 혜택을 통해 일자리와 투자를 늘릴 좋은 기회로 여긴다.
하지만 공급이 넘쳐나면서 내수는 휘청이고 있다.
분석업체 ICIS는 과거 PDH 공장 가동률이 80∼85%였지만,지난해 70% 아래로 떨어졌고 올해는 50%대로 추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응해 중국은 수출을 늘리고 있다.
중국은 지난 3월 폴리프로필렌 순수입국에서 순수출국으로 돌아섰다.
중국산 폴리프로필렌은 베트남과 태국,아틀레틱 대 헤타페방글라데시 등 남아시아 또는 동남아시아 국가에 팔리고 있고 멀리는 브라질까지도 수출된다.
또 중국이 각각 의류와 식품 용기로 쓰이는 PVC와 PET 같은 폴리에스터 순수출국에 오른 것은 오래전으로,아틀레틱 대 헤타페주요 수출 대상국은 나이지리아와 베트남,아틀레틱 대 헤타페인도다.
로듐그룹 찰리 베스트 부국장은 "철강과 태양광 패널에 이어 중국의 구조적 불균형이 명백하게 세계 시장으로 확산하고 있는 또 다른 사례"라고 말했다.
옥스퍼드에너지연구소 미칼 메이단 국장은 "화학 분야 과잉생산은 과소평가된 위험으로 보인다"며 "서구 산업계는 수면으로 떠오를 과잉생산의 질과 양을 모두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플라스틱 과잉 생산으로 상당한 규모 정유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과 같은 이웃 국가들과 관계가 껄끄러워질 가능성이 크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