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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바다주 표심 좌우할 서비스업 종사자 핵심 공약
여야 모두 지지하며 법안 통과가능성 커져
해리스 캠프 "수입상한선 설정해 법안 악용 막을 것"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팁 면제에 대한 법안이 의회에서 통과된다면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할 것이냐”는 질문에 “물론이다”라고 답했다.그는 “대통령은 팁 면세와 최저임금 인상을 지지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10일 네바다주 유세에서 “대통령이 되면 최저임금을 인상하고 서비스 및 접객업 종사자들의 팁에 대한 세금을 없애기 위해 싸우겠다”고 말한 바 있다.라스베이거스가 있는 네바다주는 대선 승부를 가를 경합주 중 한 곳이다.
사실 이 공약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먼저 꺼내든 것이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6월 초 라스베이거스 집회에서 이 아이디어를 언급했고,fc 바이에른 뮌헨공화당은 이를 새 강령에 포함했다.
민주당과 공화당이 모두 해당 공약을 지지하면서 법안 통과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해리스 캠프 관계자는 “해리스 부통령이 대통령이 되면,의회와 함께 논의해서 법안을 추진할 것”이라며 “수입상한선과 엄격한 규제조건을 설정해 해지펀드나 변호사들이 이 법안을 악용해 세금을 회피하는 것도 함께 막겠다”고 말했다.
저소득층에게 혜택이 집중될 수 있도록 법안을 설계하겠다는 것이다.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약 220만명의 미국인들이 웨이터로 일하고 있다.블룸버그는 “이 제안이 실현되면 2018년 국세청 데이터에 근거해 총 383억달러(약 52조5361억원)의 팁 소득을 신고한 600만명 이상의 접객업 노동자들의 세금이 줄어들 수 있다.팁을 받는 노동자 1인당 평균 약 6250달러(약 857만원)에 해당한다”고 보도했다.
다만 세수 손실 우려와 면세 범위 등을 두고서는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연방예산위원회에 따르면,fc 바이에른 뮌헨팁을 소득에서 면제하고 최저임금을 인상하면 10년 동안 적자가 1000억달러에서 2000억달러로 늘어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가 자신의 아이디어를 베꼈다고 비난했다.그는 10일 자신의 트루스소셜 계정에 올린 글에서 “(해리스는) 전혀 상상력이 없다‘팁 비과세’공약을 따라 한 것으로 보아‘카피캣(COPYCAT·모방꾼)’이다”라고 했다.트럼프 쪽은 해리스를‘카피캣 카멀라’라는 새로운 별명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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