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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경매서 10억 원에 낙찰
10월부터 3년간 '성수(CJ올리브영)역'
CJ올리브영이 10억 원에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의 이름을 사들였다.이에 따라 오는 10월부터 '성수(CJ올리브영)역'으로 역명 병기가 이뤄진다.
12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올리브영은 지난 9일 공사의 지하철 '역명 병기 판매 사업' 입찰에서 병기 사업자로 선정됐다.'성수(CJ올리브영)역'으로의 교체는 2달간의 준비를 거쳐 오는 10월 시작된다.
역명 병기란 지하철역의 기존 이름에 기업이나 기관 이름을 추가로 기재하는 것이다.지하철 내 역명 안내방송에도 반영된다.병기 입찰에 참여하려면 서울 시내 기준 해당 기업이나 기관이 대상 역에서 1km 이내에 위치해야 한다.한 번 선정되면 3년 동안 부역명으로 표기할 수 있고,재입찰 없이 한 차례(3년) 계약 연장이 가능하다.
성수역의 낙찰가는 10억 원으로,역 감정평가 금액은 2억9,948만 원이었다.
CJ올리브영이 성수역을 낙찰받은 건 성수동 '팩토리얼 성수' 건물에 대형 매장 개장을 앞두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CJ올리브영은 이 건물의 1~5층을 사용할 예정인데,이 중 1,2층에는 올리브영 '뉴리테일 스토어'가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