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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서 “2024년 위탁 종료”… 관계 단절 속도
신중호 사임… 새 이사진 전원 일본인 개편
대규모 정보 유출 문제로 일본 정부로부터 네이버와 자본 관계를 재검토하라는 행정지도를 받은 라인야후가 “연내 네이버와의 시스템을 분리하겠다”며 네이버와 관계 단절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이데자와 다케시(出澤剛) 라인야후 최고경영자(CEO)는 18일 도쿄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보안 대책 강화와 관련해 “당사(라인야후)는 네이버 클라우드와 종업원용 시스템과 인증 기반 분리를 2024년도 중으로 완료하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당사 자회사는 2026년도 중으로 (네이버와) 시스템 분리 완료를 예정했으나 한층 앞당길 수 있도록 계획을 책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서비스 사업 영역에서도 거의 모든 (일본) 국내용 서비스 사업 영역에서 네이버와 위탁관계를 종료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 라인야후의 이사회 개편이 승인돼 이사회 내 유일한 네이버 측 인사였던 신중호 최고상품책임자(CPO)가 물러났다.새로운 이사진은 전원 일본인으로 꾸려졌다.
라인야후는 관계사인 한국 네이버 클라우드를 통한 부정접근으로 지난해 11월 개인정보 51만여건의 유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일본 총무성은 라인야후에 대해 지난 3∼4월 사이버 보안 강화를 요구하는 두 차례 행정지도를 실시하며 다음 달 1일까지 구체적인 대응책을 제시하도록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