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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직원 평균 자녀 수 1.55명.2년 연속 증가
육아기 재택 근무,근무지 별 어린이집,격주 4일제
생애 주기 별 대상자,나눔복권 동행복권팀장에게도 알려 사용 독려
2년 '육아휴직'.이름 '육아 몰입 기간'으로 바꿔
포스코는 2020년 7월 국내 기업 최초로 '육아기 재택 근무제'를 시작했다.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가 있는 남녀 직원 누구나 육아휴직 대신 고를 수 있다.집에서 일하며 경력 단절 없이 일과 자녀 돌봄을 함께할 수 있다.하지만 이런 좋은 제도도 상사나 동료의 눈치를 보며 이용하는 분위기라면 그림의 떡이 되기 십상이다.이 때문에 포스코는 이를 수시로 대상 직원에게 알리고 'A팀원은 육아기 재택 근무 등 신청 대상자'란 사실을 팀장에게 따로 공지해 상사가 제도 활용을 권하고 당사자는 눈치 보지 않고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공을 들였다.
이 같은 노력은 구체적 성과로 나타났다.직원 평균 자녀 수가 올해 1분기 1.55명으로 2년 연속 증가세를 나타낸 것이다.포스코는 직원 평균 자녀 수가 2019년 1.59명에서 2022년 1.51명으로 감소했지만 2023년 1.54명에 이어 올해 1분기 1.55명으로 늘었다고 11일 밝혔다.
포스코 직원의 결혼과 출산 시기는 전체 국민 평균보다 빠르다.2023년 기준 한국 남성의 평균 결혼 연령은 34세였지만 포스코 남성 직원은 31.9세였다.첫 자녀 출산도 국내 전체 평균(33세)보다 빠른 나이(31.1세)로 이뤄졌다.
회사 측은 일과 가정의 양립을 중심으로 가족·출산 친화 문화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포스코는 육아기 재택근무 외에도 △근무지별 어린이집 △격주 4일제 근무 등 결혼~임신~출산~육아의 생애 주기에 맞춘 20여 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