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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대책회의 열고,합동분향소 설치,비나불법체류자 지원 등 사고수습 대책 지시
김 지사는 이날 오전 경기도청사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사고 수습부터 이주노동자에 대한 중장기적인 제도 개선과 필요한 조치가 완전히 마무리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사고 당일인 24일 두 차례에 걸쳐 현장을 찾아 대책을 지시한 김 지사는 이날도 합동분향소 설치,불법체류자 지원 같은 구체적 사고수습 대책에 대해 추가 지시를 했다.
김 지사는 우선 "굉장히 힘드신 상황에 있는 희생자 가족들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도청과 화성시청에도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희생자별로 도청과 시청에서 각 1명씩 직원을 배치해 장례 절차나 유가족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유가족들에 대한 지원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는 신원 확인과 합동분향소 설치에도 속도를 내달라고 요청했다.
김 지사는 "해당 기관과 협조해서 빠른 시간 내에 희생자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장례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하고,비나시청과 협의해 합동분향소도 신속하게 설치하라"면서 "이와 별도로 경기도청에 도민들이 와서 추모할 수 있는 공간도 같이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외국인 이주노동자 지원과 관련해서는 불법체류자에 대한 지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어떤 이유로 한국에 왔는지,심지어 정상적인 방법이 아닌 불법체류를 하신 분들이라도 경기도에서 일하시다 희생되신 분들이니까 따지지 말고 가시는 길 잘 모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외국에 유가족들이 계시면 가시는 길 함께하실 수 있도록 항공료,체재비,비나통역사 지원까지 해서 끝까지 배려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특히 사고수습 진행과 관련해 “이번 사고를 보면서 이태원 참사를 떠올렸다.당시 정확한 정보나 또는 잘못에 대한 인정을 하지 않아서 생긴 불신으로 현재 큰 사회적 비용을 치르고 있다"며 "이태원 참사를 반면교사 삼아 있는 그대로 사실과 정보,경기도 대응 상황을 투명하게 국민들에게 적극 알리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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