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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상장 130만 주 3980만 달러에 매각
버크셔 보유 지분 기존 7%에서 6.9%로 줄어 [시드니=AP/뉴시스]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버크셔)가 중국 최대 전기차 제조기업인 비야디(BYD)의 지분을 추가로 줄였다고 17일(현지시각) 미 경제매체 CNBC가 보도했다.사진은 호주 시드니에 있는 BYD 매장의 모습.2024.6.18[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버크셔)가 중국 최대 전기차 제조기업인 비야디(BYD)의 지분을 추가로 매각했다고 17일(현지시각) 미 경제매체 CNBC가 보도했다. ![[시드니=AP/뉴시스]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버크셔)가 중국 최대 전기차 제조기업인 비야디(BYD)의 지분을 추가로 줄였다고 17일(현지시각) 미 경제매체 CNBC가 보도했다.사진은 호주 시드니에 있는 BYD](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4/06/18/NISI20240512_0020336852_web_20240512172741_20240618102617882.jpg?type=w647)
홍콩 증권거래소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최근 버크셔는 홍콩에 상장된 BYD의 주식 130만 주를 3980만 달러(약 549억원)에 추가 매각했다.
이번 매각으로 버크셔의 보유 지분은 기존 7%에서 6.9%로 줄었다.
앞서 버크셔는 2008년 BYD의 주식 약 2억2500만 주를 약 2억3000만 달러(약 3175억 달러)에 처음 매입했다.중국 등의 지역에서 전기차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판단이 있었던 것이다.
이후 2022년 4월 BYD의 주가가 사상 최고치인 600% 가까이 급등하자 버크셔는 2022~2023년 BYD 보유 지분 절반을 처분했다.
버크셔가 이번에 BYD의 지분을 추가로 줄인 이유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
1990년대에 휴대폰용 배터리를 만들며 사업을 시작한 BYD는 2003년 자동차 제조업에도 뛰어들어 성장을 거듭해 왔다.지난해 4분기 BYD는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1위 전기차 판매 기업으로 올라서기도 했다.
다만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최근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산투스 fc경쟁사인 테슬라가 가격 인하에 나서면서 올해 1분기 BYD는 전기차 판매 1위 자리를 테슬라에 다시 빼앗겼다.
또 유럽연합(EU)이 최근 중국산 전기차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것도 BYD의 성장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