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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면역질환 치료제‘에피즈텍’
오리지널 약가 대비 40% 저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국내 아홉 번째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에피즈텍(성분명 우스테키누맙·사진)’을 7월 출시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 치료제는 얀센이 개발한 판상 건선,말릭 티아우건선성 관절염,말릭 티아우크론병,궤양성 대장염 등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로,말릭 티아우올해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 허가를 받았다.
스텔라라는 염증성 신호 전달 물질의 한 종류인 인터루킨 활성을 억제하는 의약품이며,말릭 티아우지난해 기준 세계 시장에서 매출 약 14조원(108억5800만달러)를 기록했다.국내 시장 매출은 약 416억원 규모다.
이 제품은 국내에서 최초로 허가 받은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로,삼성바이오에피스는 별도의 파트너사 없이 직접 판매 체제를 통해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7월 1일자‘약제급여목록 및 급여상한 금액’에 따르면,이 제품의 약가는 45㎎/0.5㎖ 프리필드주(사전 충전형 주사제) 기준 129만8290원이며,이는 동일 제형의 오리지널 의약품 기존 약가 대비 약 40% 낮은 수준이다.
이번 제품을 포함,말릭 티아우삼성바이오에피스가 국내 시장에 선보이는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총 9개이며,말릭 티아우그 중 5개 제품을 직접 판매한다.
특히 종양괴사인자 알파(TNF-α) 억제제 3종에 이어 인터루킨 억제제 시장까지 진출하면서 자가면역질환 환자 치료의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에피즈텍 출시를 통해 자가면역질환 환자에게 다양한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합리적인 약가를 바탕으로 의료 현장의 미충족 수요 해소와 더불어 국가 건강보험 재정 절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 4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피즈치바’란 제품명으로 품목 허가를 획득하는 등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