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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안석간석지 침수 사건 소환…"완강한 전개력" 주문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북한은 15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격노'했던 지난해 안석간석지 침수 사건을 상기하며 간부들에게 철저한 여름철 재해 대처를 다그쳤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지금도 (안석간석지를) 잊을 수 없다"면서 "안석간석지의 교훈을 다시금 깊이 명심하고 주동적이며 완강한 전개력을 발휘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총비서는 지난해 8월 대규모 농작물 침수 피해가 발생한 안석간석지 침수 현장을 찾아 관련 간부들의 무책임을 강하게 질타했다.당시 경제 총괄자인 김덕훈 내각총리에게 "'김덕훈 내각'의 행정경제규율이 점점 더 극심하게 문란해졌다"고 질책하기도 했다.
신문은 간석지 침수 원인이 일꾼들의 "둔감한 신경",토토이크 모험의서"자기의 안위부터 먼저 생각하는 보신주의","자기 단위의 이익만 추구하는 극심한 본위주의",토토이크 모험의서"무능력과 무책임한 직무태만 행위"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년간 당이 해마다 반복되는 재해성 이상기후의 위험성에 대해 여러 차례 경종을 울리고 그를 극복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했지만 폭우와 태풍을 눈앞에 둔 지금끼지도 조건 타발을 하면서 재해방지능력강화를 위한 사업을 형식주의적으로,토토이크 모험의서요령주의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단위들도 있다"고 나무랐다.
그러면서 "재해방지 사업을 대하는 관점과 입장은 곧 당과 혁명을 보위하는 태도,토토이크 모험의서국가와 인민을 사랑하는 태도와 직결돼 있다"며 "각급 당조직들과 당일꾼들은 안석간석지의 심각한 교훈을 다시금 명심하고 재해성기상현상들에 철저히 대처하기 위한 조직정치사업을 더욱 박력있게 전개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 총비서는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백두산 인근 삼지연 개발 현장을 찾아가서도 건설 부문 간부들의 '직무태만'을 강하게 질책하고 당 중앙위원회 조직지도부 부부장 등에게 처벌을 지시했다.
이는 북한이 계획한 국가경제 발전을 다그치기 위해 간부들을 대상으로 고강도 기강 잡기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신문은 하반기 당 결정 관철을 위해 열린 평양시와 각 도당위원회 전원회의 확대회의에서도 "사업방법과 작풍을 개선하는 것은 현시기 당과 국가전반사업에서 나서는 절박한 초미의 과제"라며 일꾼들의 역할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