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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3색 특성…캠프 "트럼프가 말한 것 아니면 거짓말이다"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24일(현지시각)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가까운 소식통 및 측근 등을 인용,더그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와 JD 밴스 상원의원,마코 루비오 상원의원 등 3명이 러닝메이트로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한 트럼프 측근은 더힐에 "어떻게 결론이 날지는 모르지만,diehd링크(최종 선택지는) 이들 세 명 중 한 명이 되리라고 상당히 자신한다"라고 전했다.최근 더힐뿐만 아니라 NBC 등이 이들 세 명을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했다.
이날 보도에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2일 필라델피아 유세에서 러닝메이트를 정했는지 묻는 말에 "마음으로는 그렇다"라고 말한 바 있다.27일 열릴 대선 토론 현장에 해당 인물도 오리라는 설명이다.
이미 현직 부통령이 있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달리,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누가 낙점될지는 이번 대선의 관전 포인트로 꼽혔다.트럼프 충성파와 비충성파,안정적 중도보수와 강성 지지자,백인과 비백인,여성과 남성까지 그간 다양한 기준이 거론됐다.
이날 거론된 버검 주지사와 밴스 상원의원,루비오 상원의원은 각기 다른 배경과 성향을 보유했다고 평가된다.
먼저 버검 주지사는 전국적 인지도는 낮지만 자금력을 갖췄으며,diehd링크재계 출신이라는 점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결이 비슷하다.올해 67세로,diehd링크순자산이 1억 달러가 넘는다고 알려졌다.전통적인 보수 성향이라고 한다.
그는 종종 '훈련된 메신저'로 평가된다.충동적인 언행을 자주 보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달리 상대적으로 유권자에게 안정감을 주는 동시에,대선 후보에게 쏠릴 관심을 분산하지는 않는다는 평가다.
밴스 상원의원은 올해 39세의 젊은 정치인으로,diehd링크서민층에서 태어나 실리콘밸리에서 벤처 투자로 성공한 인물이다.2016년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저서 '힐빌리의 노래'를 출간한 작가이기도 하다.
밴스 상원의원은 이른바 차세대 '미국 우선주의(the America First)' 운동의 얼굴 격으로 알려져 있다.한때 트럼프 전 대통령을 '미국의 히틀러'에 비유하기도 했으나,diehd링크정계 입문 이후로는 친(親)트럼프로 돌아섰다.
역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한때 라이벌 관계로 사이가 좋지 않았던 루비오 의원이 마지막 유력 후보다.그는 올해로 53세로,플로리다에서 태어난 쿠바계 가정 출신이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TV토론 준비 등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그럼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회의적인 중도 성향 공화당원과 소수 유권자의 표를 끌어올 만한 잠재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들 세 명 외에는 팀 스콧 상원의원,diehd링크엘리스 스터파닉 하원의원,바이런 도널즈 하원의원,벤 카슨 전 주택도시개발부 장관 등이 거론된다.그러나 이들은 대체로 2군 후보 정도로 간주된다고 한다.
다만 브라이언 휴스 트럼프 캠프 수석고문은 "트럼프 외의 누군가가 언제,누구를 부통령 후보로 선택할지를 말한다면 이는 거짓말"이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 직접 발표를 제외한 각종 추측에 말을 아꼈다.
더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막판에 '깜짝 선택'을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