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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하반기 발사할 1단용 조립- 우주항공청·항우연,카바디 선수본격 검증
내년 하반기로 예정된 누리호 4차 발사 작업 준비가 시작됐다.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지난 3일 누리호 4차 발사를 위한 1단용 첫 75 ｔ급 엔진 조립이 완료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엔진 성능 검증을 위한‘수락 연소 시험’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수락 연소 시험은 발사체 장착 전 최종성능을 검증하는 단계다.이번 시험은 1단 비행모델(FM)에 탑재될 액체엔진 4기 중 1호기에 대한 시험이다.이번 작업은 누리호 4차 발사를 위한 첫 연소시험이었다.엔진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절차였다. 누리호 시스템 구성도.우주항공청 제공 
누리호 75t급 엔진 수락 연소시험 모습.우주항공청 제공 
누리호 4차 발사는 내년 하반기로 예정됐다.누리호는 앞으로 5차(2026년)와 6차(2027년)에 걸친 반복 발사를 통해 발사체 신뢰도를 확보할 예정이다.지난 3차 발사까지는 항우연 단독 주관으로 누리호 개발 및 제작을 총괄해 왔지만 4차 발사부터는 체계종합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공동 주관으로 수행한다.이번 연소시험은 체계종합기업이 직접 총괄 제작한 첫 번째 엔진 성능을 검증하는 의의가 있다.
항우연은 체계종합기업으로부터 이송 완료된 엔진을 시험설비에 장착한 후 기밀검사,카바디 선수밸브 작동 확인 등을 실시하고 시험 당일인 지난 3일 두 차례의 연소시험을 정상적으로 수행했다.육안으로 확인된 특이사항은 발생하지 않았다.앞으로 세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엔진 성능을 최종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누리호에 탑재되는 엔진은 모두 6기다.1단에 총 300 ｔ 추력 확보를 위해 75 ｔ급 엔진 4기가 클러스터링 된다.2단에는 75 ｔ급 엔진 1기,카바디 선수3단에는 7 ｔ급 엔진 1기가 장착된다.향후 연소시험은 엔진을 조립하고 사전 시험을 하는 과정에 따라 약 1,카바디 선수2개월에 1기씩 순차적으로 수행해 내년 2월 마무리된다.우주항공청 현성윤 우주수송임무설계프로그램장은 “이번 엔진 수락 연소시험을 포함해 전반적인 누리호 4차 발사를 위한 준비 작업이 순항 중”이라며 “우주항공청 출범을 계기로 우주발사체 분야 주요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