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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뱀이 나타나 소방 당국이 포획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6시쯤 경기 김포시 장기동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천장에 뱀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대원은 즉시 현장으로 달려갔다.하지만 뱀이 나타나지 않아 철수했다.소방대원은 뱀을 찾기 위해 엘리베이터 조명까지 빼기도 했다.엘리베이터 설치 업체 관계자도 현장에 나와 승강기를 3층으로 올린 뒤 지붕 비상구를 통해 천장 내부를 살폈지만 뱀을 찾지 못했다.
그로부터 두 시간 뒤인 오후 8시 40분쯤 뱀을 목격했다는 관리사무소의 신고가 들어왔다.마침내 소방대원은 뱀을 포획했다.이로 인해 하루 동안 해당 엘리베이터 운행은 중지됐다.
포획된 뱀은 아파트 인근 산에서 내려온 것으로 추정된다.소방대원은 해당 뱀을 인적이 없는 풀숲에 방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관계자는 “뱀 종류와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며 “뱀을 목격하면 즉시 현장을 벗어나 119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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