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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금통위에선 만장일치 동결 전망
"CPI 등 예상치 부합···10월 인하 가능"
내년 2월 또는 4월께 추가인하 예상
[서울경제]
이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통화정책방향회의가 예정된 가운데 한국은 올해 금리 인하를 한 차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금리의 추가적인 인하는 내년 2월 또는 4월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6일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하회했고,월드컵 예선 한국 일정7월에는 상승률이 높아지겠으나 2%대 중반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며 “8월부터 CPI가 재차 낮아지면서 금리 인하 요건에 부합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계부채 증가세 등도 예상되지만,금리 인하의 걸림돌은 되지 않을 것으로 평가했다.조 연구원은 “금융당국은 스트레스 DSR 2단계 시행을 기존 7월에서 9월로 연기했다”며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부동산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5~6월 가계부채 증가세가 확대될 것으로 보이지만 8월 수정 경제전망과 비교해 유의미한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은 안팎에서의 통화정책 전환 압박은 더욱 강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조 연구원은 “6월부터 정부와 여당의 금리 인하 압박이 강화하고 있다”며 “7월에는 금통위원 만장일치 동결이 예상되며 8월에 1~2명의 소수의견 등장,월드컵 예선 한국 일정이후 10월 1차례 인하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이달 금통위에서 금리를 동결하되 1명의 소수의견 가능성이 제기될 수 있고 향후 3개월 관점의 인하 의견이 2명 이상 나올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했다.또 다음 달 금통위에선 1~2명의 소수의견이 나오고 이후 10월 피벗이 결정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8월 조기 인하 가능성도 점쳤다.다만 이 경우에도 추가 인하는 내년 들어서야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조 연구원은 “예상보다 다소 이른 8월 인하가 실현돼도 두 번째 인하 시점은 내년 2월 또는 4월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