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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가족 “뉴스 보고 택시타고 왔다” 눈물의 호소
인근 공장 근무자 “전쟁 난 줄,1시간 동안 펑 소리 이어져”
[헤럴드경제(화성)=박지영 기자] “뉴스 보고 달려왔어요.회사에서 연락도 안 오고.놀라실까봐 시댁에도 말씀 못드렸어요.왜 가족인데 아무 설명도 들을 수 없는 건가요.”(40대 남성 실종자 아내)
24일 경기 화성시 서신면 리튬 배터리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로 인한 사망자 수가 오후 5시 30분 현재 22명으로 늘어났다.
실종자의 가족들은 애타는 마음으로 현장을 찾았다.눈물을 흘리며 손수건으로 얼굴을 가린 한국인인 공장 생산팀 총책임 차장의 아내는 “뉴스를 봤는데 회사에서도 연락이 안 오고 회사로도 연락이 안돼서 무작정 택시타고 내려 왔다”며 “근무할 때 휴대전화는 항상 가지고 있지만,생산라인에 깊이 들어가면 안 터진다고 하더라.연락이 안 된다”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이후 또 다른 실종자의 가족들이 현장을 방문해 눈물을 흘리며 소방 당국에 “현장상황을 알려달라”며 항의를 하기도 했다.
당초 실종자 수가 10여명에서 20명 안팎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대부분의 실종자들이 화재 현장에서 주검으로 발견된 셈이다.당시 현장을 목격한 인근 업체 근무자들은 폭발소리가 한 시간 동안이나 이어져 대피를 했다가 다시 돌아왔다면서 화재 현장의 긴박함을 전했다.
화재가 난 현장 인근에 위치한 에이치엘옵틱스(HLOPTICS)의 한 직원은 “오전 10시 30분께 회의를 진행하고 있는데 검은 연기와 재난문자를 보고 나왔다.옥상에 가서 무슨 상황인지 확인하려고 했는데 폭음이 시작됐다”며 “화재가 난 곳인 공장 2층에서 사람들이 뛰어내리는 장면도 실시간으로 봤다”고 했다.
그는 “뒷 편에 있는 회사가 페인트공장인데 거기까지 불길이 번지면 큰일 날 것 같다는 생각을 했고,우리도 기계를 멈추고 사람들을 모두 대피시켰다.우리는 TV 확산렌즈 제조기업인데 화재 위험 때문에 이틀정도 재가공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 같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인근에 있는 디와이특수강의 임재훈 씨는 “화재가 난 지 1시간이 지난 오전 11시 20분에도 폭발이 계속 됐다.처음엔 안개 낀 것처럼 주변에 연기가 자욱했다”며 “공장에서 화재가 났을 때 내부 직원이 소화기로 불을 끄는 걸 봤는데 그 분도 다친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인근 켐피아 공장의 하태호 공장장도 “이번에 산업단지 내에서 3번째 화재인데,30분 동안 폭발을 해 전쟁이 난 것 같았다”고 현장을 묘사했다.
오전 10시 31분께 시작된 불은 약 5시간이 지난 오후 3시 10분께야 잡혔다.리튬 배터리 특성상 물을 뿌리는 방식으로 진화하기 어렵다.소방당국은 마른 모래를 활용해 진화에 나섰지만,모터시치진압 자체가 어려웠던 것으로 추정된다.실제로 오후 2시께에 다시 검은색 연기가 피어오르기도 했다.
소방당국이 목격자 등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화재는 공장 3동 2층에서 리튬배터리 가운데 한 개에서 폭발하듯 연소가 발생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이 공장 2층에만 리튬배터리 3만5000개를 보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현장에는 67명 정도가 근무한 것으로 추정된다.오후 6시 기준 사망자는 22명,모터시치중상 2명,경상 6명으로 총 3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실종자는 모두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사망자 22명 중 중국 국적은 18명,라오스 국적은 1명,미상 1명,한국인은 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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