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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떡방
2남 2녀 자식 모두 떡가게 차려
김혜진씨 둘째언니와 김씨떡방 동업
아파트숲 서초동 마실터로 자리잡아
출근시간 테이크 아웃 손님 많지만
학원 끝나고 오는 출출한 학생부터
어르신 단골까지 가게안 항상 북적 우리동네 우리이웃의 사랑방 같은
골목 맛집을 소개합니다.
어린 학생부터 나이 지긋한 할머니까지 삼삼오오 둘러앉게 만드는 떡 까페가 있다.가족 구성원 모두가 이곳저곳서 떡집을 운영하는 '떡 명문가'가 운영하는 이 카페는 동네 사람들을 모두 불러모은다.
서울 서초구 아파트 서초그랑자이 길 건너편에는 '김씨떡방'이라는 떡 카페가 있다.강남 한복판 빌딩 숲,김씨떡방의 하루는 새벽 4시부터 시작된다.정식 영업 시간은 오전 8시부터지만 직접 떡을 만들어 손님들에게 판매하기 위해서다.포털 리뷰에는 "아침 일찍 갔는데 떡이 막 나오고 있어 덕분에 따끈한 떡을 먹을 수 있었다","사장님과 직원이 너무 친절했다"는 리뷰도 여럿 보인다.
김씨떡방을 운영하는 김혜진씨는 "한 손님이 요즘은 상호명도 멋있어 보이려고 영어를 쓰는 경우가 많은데 촌스러운 이름이라 더 기억에 남는다고 말하더라"며 "떡은 물론 식혜,빙수,오미자 차 등 모든 메뉴에 색소와 인공 첨가물,릴osc향미증진제 등을 최대한 사용하지 않고 원료 그대로의 맛으로 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인기를 끌고 있는 두텁떡은 우리나라에서 파는 곳이 손에 꼽을 정도로 귀한 떡이라고 설명했다.
김씨떡방은 규모는 작지만 '가족형 기업'이다.김 씨는 2남 2녀 중 막내로 둘째 언니와 함께 김씨떡방을 운영하고 있다.둘째 언니는 새벽에 떡 제조를 맡고,김 씨는 손님 응대와 운영을 담당한다.첫째 언니와 셋째 오빠도 '예당연'이란 이름으로 서울 이촌동과 옥수동에서 떡 카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김 씨 외가쪽 가족들도 떡집을 운영하고 있다.'떡 명문가'인 셈이다.
가게는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1년 11월 겨울에 문을 열었다.매장이 들어선 상가는 앞서 프랜차이즈 햄버거,라이더 사무소,가구점 등 유독 빨리 문을 닫는 일이 많은 좋지 않은 터였다.하지만 김씨떡방이 문을 열고부터는 남녀노소가 찾는 지역 마실 장소가 되고 있다.실제로 인터뷰를 위해 떡방을 방문한 오후 시간,릴osc가게에는 아이와 문제집을 풀고 있는 엄마,릴osc연세가 지긋하신 할머니,학원을 마치고 온 중·고등학생 등 다양했다.대부분 단골 손님인 듯 김씨와 살갑게 인사를 나눴다.
김 씨는 "매장이 작아 보이지만 카운터 안 쪽으로 떡 제조를 위한 방앗간이 통째로 들어 있다고 보면 된다"며 "드시고 가는 손님도 많지만 아침 출근 전이나 출출할때 테이크 아웃해 가는 손님이 훨씬 더 많다"고 말했다.진열된 떡들은 한 개씩 개별 포장돼 있어 부담없이 즐기기 좋아보였다.또 수제로 만든 호박식혜,수정과,미숫가루도 모두 시어머니가 직접 공수한 재료로 만들어 내놓는다.카운터 뒷 벽면에 크게 부착된 전통 자개 장식은 김씨네 떡방의 상징 인테리어다.자개 장식에 꽂힌 한 드라마 감독의 요청으로 '행복배틀'이란 드라마의 촬영지가 되기도 했다.
3년째 떡카페를 운영하다 보니 기억에 남는 손님도 꽤 있다.김 씨는 "당뇨가 있어서 음식을 제대로 못드시는 할머니 한 분이 자식들 커피를 사주러 왔다가 수정과를 한 번 먹고는 그 후에 단골이 됐다"고 했다.김 씨는 "그동안은 직접 매장을 찾아오는 손님에게만 떡을 판매했었다"며 "최근 들어 쿠팡이츠 배달과 조카의 도움으로 인터넷 판매도 시작할 계획이다.나중에 여력이 된다면 직영점 형태로 매장은 1~2곳 더 늘리고도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