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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아침 16~24도·낮 28~36도…대구 36도,서울·광주 35도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수요일인 19일 불볕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늦은 밤부터 제주에 장맛비가 내린다.
18일 경북 경산(하양읍)은 낮 한때 기온이 37도를 찍었다.
경남 진주는 이날 낮 기온이 35.7도까지 올랐는데 해당 지역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1969년 이래 6월 중 가장 높게 기온이 상승한 것이다.종전 1위는 2005년 6월 24일의 35.1도였다.
진주와 함께 경남 산청(최고기온 35.5도)과 전남 보성(34.5도)·강진(34.2도)·완도(34.2도) 등에서도 6월 일최고기온 신기록이 수립됐다.
경남 창원(34.1도)과 김해(34,4도),경북 경주(36.3도) 등 6월 일최고기온 2위 기록이 이날 바뀐 곳도 많았다.
대구는 35.3도,대전은 34.1도,서울은 32.9도,강릉은 32.1도,제주와 울산은 31.2도까지 기온이 올랐다.
최고기온 기록은 오후 4시가 기준으로,이후 기온이 오르면 바뀔 수 있다.
제주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은 19일에도 고기압 영향권에 놓여 있어 한낮 햇볕이 매우 강한 무더위가 이어질 예정이다.
19일 아침 최저기온은 16~24도,낮 최고기온은 28~36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광주 21도와 35도,인천 21도와 31도,대전 19도와 35도,대구 21도와 36도,배드민턴 세계단체선수권울산 21도와 33도,부산 23도와 31도다.
현재 수도권과 강원 영서 중부,충청 내륙,남부지방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는데 주의보가 추가로 발령되는 지역이 나올 수 있고 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은 최고체감온도가 33도 내외에 달해 매우 무덥겠다.
19일 한낮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자외선이 햇볕을 수십 분만 맞아도 피부에 화상을 입을 수 있을 정도로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한 햇볕에 오존도 짙겠는데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서 농도가 '나쁨' 이상이며 서울·경기·전남·울산·경북·경남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제주는 정체전선 영향으로 19일 밤부터 흐려지고 늦은 밤엔 비도 오겠다.
장마의 시작인 이번 제주의 비는 21일 새벽까지 이어지며 20일에는 전남·전북 남부·경남 곳곳에도 가끔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50~100㎜(최대 150㎜ 이상,제주 산지 최대 200㎜ 이상),전남 남해안 5~20㎜,경남 남해안 5~10㎜,배드민턴 세계단체선수권광주·전남·전북 남부·부산·울산·경남 내륙 5㎜ 내외다.
제주 해상은 19일 밤부터 돌풍이 불고 천둥과 번개가 치니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