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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한국 조사선의 독도 주변 해양조사 활동에 반발하며 독도는 자국 영토라는 억지주장을 또다시 제기했다.사진은 지난 2020년 8월14일 상공에서 바라본 독도./사진=뉴시스 일본 정부가 한국 조사선의 독도 인근 해양조사 활동에 항의하며 독도가 자신들의 영토라는 억지 주장을 다시 펼쳤다. 
27일 일본 공영 NHK,스파르타프라하 유로파후지뉴스네트워크(FNN)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2시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은 독도 주변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한국 조사선 '해양2000'을 발견하고 곧 조사 중단을 요구했다.일본 순시선은 당시 한국 조사선이 와이어 같은 장비를 이용해 관측활동으로 추정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일본의 동의 없는 조사활동은 인정할 수 없다는 이유로 무선으로 조사 중단을 촉구했다.
일본 지지통신은 외무성의 나마즈 히로유키 아시아대양주국장이 김장현 주일한국대사관 정무공사에게 해양조사를 즉시 중단하라며 강하게 항의했다고 보도했다.
27일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한국 측에게 즉시 외교 경로를 통해 우리나라(일본) EEZ에서 사전 동의 없는 해양 과학 조사가 다시 실시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으며 즉시 중지해달라고 강하게 항의했다"고 말했다.또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명)는 역사적 사실과 국제법 상으로 비추어봐도 명백하게 일본 고유 영토"라면서 "한국 측의 일련의 행동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덧붙혔다.그는 독도에 대해 "일본으로서는 일관적인 입장에 근거해 한국 측에게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독도 주변에서 활동하는 한국 조사선에 대한 일본의 반발은 계속되고 있다.이번 달 일본이 독도 주변 한국 조사선에 대해 항의한 것은 지난 6일과 11일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