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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우려에 민주당 '사분오열'
'정면돌파' 의지에 지지층 의견 분분
사퇴 압박 vs 바이든 옳다 '대치'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재선을 노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건강과 인지 능력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고 있으나 민주당 후보직 사퇴를 놓고 지지자 의견을 극명히 갈리고 있다.
7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레이스 잔류 의지를 재차 밝히면서 '치킨게임'(한 쪽이 물러서지 않으면 둘 다 죽는 극단적 대결)이 구체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첫 대선 후보 TV 토론에서 고전한 이후 거세진 후보직 사퇴 요구를 일축하면서 이를 지지하는 세력과 반대하는 세력이 극한 대립으로 치닫고 있다는 분석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미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완주 의지를 보이면서 스스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이길 수 있는 최적의 후보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지지자들 사이 의견 차이는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지난해 12월 바이든 대통령을 위한 수백만달러의 선거자금 모금 행사를 공동 주최한 로스앤젤레스 개발업자 릭 카루소는 6일 한 인터뷰에서 좀 더 확신이 들 때까지 바이든 대통령 재선 지원을 일시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넷플릭스 공동 창업자인 리드 헤이스팅스와 월트디즈니 창업주 가문의 상속녀인 애비게일 디즈니 등 민주당 지지자들이 대선 후보를 교체할 때까지 민주당에 대한 기부를 중단하기로 했다.대선에 지원할 자금을 상원과 하원 선거로 돌리겠다는 기부자도 등장했다.
그러나 이 같은 선택은 공멸 가능성을 부추기는 협박에 가깝다는 우려가 민주당 내부에서 나온다.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부진은 상·하원 선거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민주당 의원들의 공개적인 사퇴 요구도 이어지고 있다.지금까지 민주당 하원의원 5명이 공개적으로 사퇴를 요구한 상태다.
물론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지 목소리도 크다.벤처캐피털 프라임타임 파트너스의 공동 설립자이자 바이든 대통령의 오랜 기부자인 앨런 패트리코프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맞서는 가장 강력한 방법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선거운동에 더 많은 기부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부 바이든 대통령 지지자들은 여전히 그를 지지한다면서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또한 대선 후보로 지지할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