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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 대 셀타 비고 - 2024년 실시간 업데이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 주가가 장 초반 동반 약세다.미국 뉴욕증시에서 기술주들이 대거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오전 9시7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500원(2.85%) 내린 8만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SK하이닉스는 1만원(4.15%) 떨어진 23만1000원을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95% 급락한 1만8283.41에 장을 마감했다.나스닥은 이날 장 중 낙폭을 2.19%까지 확대하기도 했다.
올해 시장을 견인했던 대형 기술주가 떨어지고 그동안 부진했던 중소형주,헤타페 대 셀타 비고가치주 등으로 매수세가 몰렸다.
기술주 매도세가 나온 것은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외로 하락한 영향 때문으로 추측된다.미국 노동부는 이날 6월 CPI가 전월보다 0.1% 하락했다고 발표했다.CPI가 하락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정점이었던 2020년 5월 이후 처음이다.
이 같은 결과에 미 중앙은행(Fed)이 오는 9월 금리인하를 개시할 것으로 시장이 예상하면서 그동안 가파르게 올랐던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가 대거 매물로 나왔다.올해 금리 인하 기대감을 바탕으로 시장을 이끌어왔던 만큼 '고점론'이 불거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짐 워든 웰스컨설팅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 경제매체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증시 전반이 일제히 오르면 이는 2021년 고점 때나 1999~2000년 닷컴 버블 때처럼 기술적으로 나쁜 징조"라며 금리 인하가 버블을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이날 장 마감 무렵 오는 9월 미 Fed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확률은 92.7%로 반영됐다.전일 대비 15%p 대폭 상승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