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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출이 넉 달 연속 성장 행진을 이어간 반면 대구와 경북 수출은 부진이 계속됐다.
23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2024년 5월 대구경북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 수출은 7억 3천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 대비 29.9% 줄었다.
경북은 5.9% 감소한 32억 7천만 달러에 그쳤다.
대구는 지난해 7월 이후 11개월째,경북은 8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면치 못했다.특히 대구는 17개 광역지자체 중 수출증감률 최하위를 기록했다.
지역 수출이 어려움을 겪는 주된 요인은 이차전지 소재인 정밀화학원료의 수출의 감소세 탓으로 분석된다.
올해 5월 대구와 경북의 정밀화학원료 수출은 각각 9900만 달러,2억 3300만 달러로 전년도와 비교해 74.1%,설민석 도박32.4% 급감했다.
이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대중화 이전 일시적 수요 둔화를 뜻하는 캐즘(Chasm) 구간을 지나고 있어 이차전지 소재 수출에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단기간 내 수요 회복 역시 불투명한 상황이라는 게 무역협회의 진단이다.
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김동욱 팀장은 "글로벌 전기차 수요가 단기 침체 현상으로 그칠지 아니면 미국·EU의 전기차 보조금 축소 등 정책 변경으로 당분간 지속될지가 관건"이라며 "의료용기기·AI·반도체 등 새로운 효자 품목이 지속적으로 활약하면 하반기에는 수출 여건이 개선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