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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노위 사후조정회의서도 입장 차…전삼노 "노조 요구안 수용 안돼"
총파업 시 반도체 생산라인 차질 우려…전삼노 "모든 책임은 사측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삼성전자(005930) 최대 노동조합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1일 총파업을 선언했다.지난달 7일 창사 첫 파업 이후 노사가 다시 한 번 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접점을 찾는데 실패했다.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은 이날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사측은 2주 간의 사후 조정 기간 우리의 요구를 전부 수용하지 않았다"며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무임금·무노동 총파업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총파업은 오는 8일부터 돌입한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달 14일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사후 조정 신청을 한 이후 세 차례 조정 회의를 가졌다.
사측은 이 과정에서 △입금교섭 타결 전 비조합원 조정 결과 발표 지양 및 2025년 임금교섭 중 노사의 사전조정 신청 시 동의 △임직원 대상 50만 원 여가포인트 지급 △휴가 의무 사용일수 2일 축소(재충전 휴가 2일 미사용 시 보상) △노사 협력을 제안했지다.
하지만 전삼노는 노조의 요구안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올해 연봉 서명 거부자에 대한 임금 인상과 2023~2024년 병합 조건의 휴가일수 확대,볼로냐 대 아탈란타초과이익성과급(OPI) 산정 방식 개선 등을 전삼노는 요구하고 있다.
전삼노 집행부는 이날 오후 사측과 막판 실무 협상을 진행한 뒤 전영현 삼성전자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반도체) 부문장(부회장)과의 만남에서도 노조 요구안을 전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손 위원장은 "3차 사후조정에서 나온 사측 제시안은 조합원,볼로냐 대 아탈란타대의원들을 모두를 분노케 했고 더 이상의 평화적 쟁의행위는 무의미하다"며 "이번 파업으로 발생할 모든 경영 손실의 책임은 무성의한 교섭으로 일관한 사측에 전적으로 있다"고 비판했다.
전삼노가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다시 한번 생산 차질 위기를 맞게 됐다.전삼노 조합원 수는 지난달 29일 기준 2만8397명으로 이 중 DS 부문 소속 조합원이 대다수다.
전삼노는 지난 5월29일 중노위 조정과 조합원 찬반투표 등을 거쳐 쟁의권을 확보한 상태다.
삼성전자 노사는 임금인상률 등 안건을 놓고 올해 1월부터 8차례 본교섭을 포함한 9차례 교섭과 중노위 조정 회의를 거쳤다.양측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전삼노는 창사 후 첫 파업을 실시했다.이후 중노위 사후조정에서도 협상이 결렬되면서 전삼노는 보다 더 강도 높은 쟁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