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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 화재현장(독자 제공)/뉴스1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인천 전기차 화재가 일어났던 현장 바로 앞 아파트 단지 지하 주차장에서도 차량 화재가 일어났지만 40분 만에 모두 꺼졌다.
14일 인천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49분쯤 서구 청라동 A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주차된 벤츠 승용차량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차 안에 있던 30대 남성이 쓰러져 있는 상태로 발견돼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40분 뒤인 같은 날 오후 8시 29분쯤 불을 모두 껐다.이 과정에서 소방 당국은 운전자가 극단적 선택을 한 정황을 확인했다.
불이 발생한 A 아파트는 지난 1일 지하 주차장 일반차량 주차구역에 세워졌던 벤츠 전기차에서 갑자기 불이 치솟으면서 차량 140여대를 태운 피해가 발생한 B 아파트와 마주 보고 있는 위치에 있다.
이에 청라동 주민이 다수 가입돼 있는 온라인 카페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난 거냐'는 둥 걱정과 당황이 섞인 반응을 보였으나,다행히 불은 다른 차로 번지지 않았다.
소방 관계자는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해당 차량은 전기차가 아닌 일반 내연기관 자동차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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