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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이번주 강원지역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판매 가격이 3주 연속으로 상승했다.
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둘째 주(7~11일) 강원지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ℓ당 24.33원 오른 1,런던 풀럼706.56원을 기록했다.휘발유 가격은 6월 셋째 주 이후 3주 연속 올랐으며,5월 셋째 주(1,런던 풀럼702.86원) 이후 8주 만에 평균 1,런던 풀럼700원을 넘기게 됐다.경유 판매가격 역시 6월 셋째 주 이후 3주 연속으로 상승세를 타면서 ℓ당 25.51원 오른 1,540.55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경유 가격 상승은 유류세 인하 폭이 축소된 데 따른 영향이 컸다.정부는 유류세 인하를 2개월 연장하면서 지난 1일부터 휘발유 인하율은 기존 25%에서 20%로,경유 및 LPG부탄 인하율은 37%에서 30%로 축소했다.
또 지난달 인상된 국제유가 상승분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다만 이번주 국제유가는 중국 경기 지표 부진,중동 지정학 리스크 완화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 대비 배럴당 1.3달러 내린 85.5달러였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유가 상승분과 유류세 인하 폭 축소분 반영으로 국내 제품 가격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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