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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이 차세대 배터리 소재인 전고체 전해질과 리튬메탈 음극재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들 소재를 조기에 상업화해 미래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포스코홀딩스는 12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제3회 포스코그룹 배터리소재사업 밸류데이’를 열고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김준형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소재총괄(부사장)은 “양극재,음극재,워리어스 원서리튬,니켈 등 배터리 소재 분야에서 2026년 총 11조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지난해‘제2회 밸류데이’에서 공개한 2025년 16조원 매출보다 목표치를 내렸다.전기차 수요 둔화 장기화로 사업 목표를 조정하고 내실 다지기에 주력하겠다는 얘기다.
포스코홀딩스는 차세대 소재를 조기에 상업화하겠다는 전략도 내놨다‘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에 들어가는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은 국내 배터리셀 제조사를 통해 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2027년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를 양산할 계획인 삼성SDI로 추정된다.포스코홀딩스는 또 데모 플랜트를 통해 리튬메탈 음극재 시제품을 생산 중이다.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샘플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폭이 600㎜인 광폭 음극재를 개발 중인데,보호 코팅을 적용해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장인화 회장 취임 이후 그룹 포트폴리오에 대한 점검을 통해 구조조정 대상 사업 120개를 골라냈다.중장기 전략에 맞지 않거나,워리어스 원서저수익 사업,워리어스 원서불용 자산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포스코그룹은 이들 사업 중 97% 이상을 매각하거나 청산해 약 2조6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하기로 했다.
확보한 현금은 핵심 사업에 재투자하거나 주주환원에 사용할 계획이다.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CSO·사장)은 “철강과 배터리 소재 사업에 그룹의 자원과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철강 사업 부문에선 인도,미국에 상공정 투자를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