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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리포트-'하늘 위 호텔' 경쟁]항공업계 스몰럭셔리 수요 잡기
[편집자주] 비행기는 자본주의 사회의 모습을 반영하는 공간이다.같은 공간임에도 커튼 하나로 퍼스트·비즈니스·이코노미 등으로 클래스가 구분되고 제공되는 서비스도 다르다.지불금액 차이도 그만큼 벌어지는 만큼 클래스별 틈새를 공략하며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항공사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유럽 최대 항공사 루프트한자 등 유럽계 항공사들이 주로 활용해 수익 증가 효과를 얻었다.루프트한자 프리미엄 이코노미는 최대 50% 더 넓은 공간과 이코노미의 두 배에 달하는 무료 수하물 허용량을 받을 수 있다.최대 23kg의 수하물 2개를 위탁할 수 있다.전용 어메니티 킷,특별 기내식 및 웰컴 드링크,유료 라운지 이용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인기가 높다.
에어프랑스는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전용 기내식을 유명 미슐랭 스타와 손잡고 선보였다.파리에서 출발하는 장거리 항공편 승객들에게 제공된다.에어캐나다는 좌석 공간이 약 97cm인 좌석을 제공해 장시간 이동하는 여행객들 수요가 많다.델타항공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인 델타 프리미엄 셀렉트석도 두 다리를 쭉 뻗을 수 있어 장시간 비행하는 승객들에게 제격이다.간격도 약 83cm로 여유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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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이코노미 경쟁 나선 국내 LCC━
에어프레미아의 프리미엄 이코노미는 106cm 좌석 공간과 13인치 HD 터치스크린,전용 체크인 카운터,우선 탑승,후쿠오카 나가노마켓무료 식사 및 음료,32kg의 무료 위탁수하물,어메니티 키드 등을 제공했다.에어프레미아는 최근 미국 월간 잡지사 글로벌 트래블러가 선정한 '베스트 프리미엄 이코노미 톱 5'에 선정되기도 했다.진에어가 운영 중인 프리미엄 이코노미는 지니플러스로 일반 좌석보다 앞뒤 폭이15cm 넓은 좌석과 전용 카운터,수화물 우선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요즘 여행객들은 코로나19 이후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보다는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로 여행 트렌드가 바뀌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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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항공사들도 프리미엄 이코노미 도입 ━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며 퍼스트 클래스를 미주·유럽 등 일부 장거리 노선을 제외한 모든 노선에서 없애고 수요가 많은 비즈니스 좌석을 늘렸다.업계에서는 프리미엄 이코노미를 찾는 수요가 늘면서 대한항공도 프리미엄 이코노미를 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프리미엄 이코노미 도입을 계획 중이지만 정확한 일정은 아직 나온 게 없다"며 "내년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코노미석 좌석 간격(83cm)보다 10cm 더 넓은(93cm) 이코노미 스마티움 좌석을 중대형 A350 항공기에 36석을 운영하고 있다.이코노미 스마티움은 비즈니스석 바로 뒤 10열부터 14열에 위치해 있다.일반석 우선 탑승,수하물 우선 수취 서비스를 제공한다.장거리 노선(미국,후쿠오카 나가노마켓유럽,호주) 이코노미 스마티움 구매 고객에게는 인천국제공항 비즈니스 라운지 이용도 가능하다.노선별 요금은 5만원(일본,중국,동북아)~22만원(미주,유럽,시드니) 사이다.
이휘영 인하공전 항공경영학과 교수는 "대형항공사는 평수기나 비수기때 비즈니석 공석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프리미어 이코노미석을 전략적으로 마케팅하고 있다"며 "수입을 증대하기 위해 고객들의 니즈에 맞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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