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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 3.3㎡당 957만원 제시했지만 1차 무응찰… 사업 진행 난항

서울 서초구 방배7구역이 시공사 선정 재입찰을 진행한다./사진=이미지투데이
서울 서초구 방배7구역이 시공사 선정 재입찰을 진행한다./사진=이미지투데이 서울의 대표 부촌 가운데 한 곳인 서초구 방배동에서도 아파트재건축 시공사 선정에 실패해 재입찰을 진행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방배7구역 재건축 조합은 최근 진행된 시공사 선정 입찰이 무응찰로 유찰돼 지난 17일 재공고를 냈다.

앞선 현장 설명회 당시에는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우건설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 대형 건설업체가 다수 참석했지만 본 입찰에 참여한 건설업체는 한 곳도 없었다.

지난 4월 입찰 공고 당시 3.3㎡당 공사비는 957만원,로또 1087회 당첨 번호총 1772억원이 제시됐지만 고금리에 공사비 급등까지 거듭된 악재를 겪고 있는 주요 건설업체의 입맛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1차 시공사 선정 유찰에도 조합은 물러서지 않고 있다.조합은 재공고에도 공사비는 인상 없다고 못 박으며 기존과 같은 3.3㎡당 957만원으로 책정했다.3.3㎡당 957만원은 조합이 제시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공사비라는 게 조합의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방배7구역이 지하철 7호선 내방역과 2호선 방배역 인근에 있는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지만 총 316가구의 소규모 단지인 만큼 사업성이 높지 않아 주요 건설업체들이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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