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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주요 언론,이번 주 감행 보도
“24시간 내 이뤄질 수 있다” 전망
이스라엘 군 최고 경계 태세 돌입
미국,토토 썸군사력 증강 등 대응 강화
국제사회도 무력 자제 촉구 나서
전면전 우려에 내부 상황도 악화
이란이 이르면 24시간 내 이스라엘을 공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중동을 둘러싼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국제사회는 이를 막기 위해 전방위 설득전에 나서는 등 긴박한 움직임을 보인다.
13일 해외 주요 언론 등에 따르면,국제사회는 이란의 공격이 며칠 내 이뤄질 것으로 관측한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12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이란 혹은 그들의 대리인이 며칠 이내에 이스라엘을 공격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미국 폭스뉴스는 복수 지역 소식통을 인용,토토 썸이란과 대리 세력의 이스라엘 공격이 24시간 안에 이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헤즈볼라가 이날 이스라엘 북부 접경지를 향해 로켓 수십 발을 쏘고 이스라엘군도 레바논 남부의 헤즈볼라 군사시설을 공습하는 등 이스라엘과 레바논 국경 지대에서는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한 모습이다.실제로 이스라엘은 군 경계 태세를 최고로 끌어올렸다.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공격과 방어에 있어서 최고 수준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지난 며칠간 우리는 방어를 강화하고 대응 공격 옵션을 만드는 데 시간을 할애했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의 우방인 미국도 중동 지역 군사력을 증강하는 등 대응 태세를 한층 강화했다.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미군 구축함 USS 라분이 중동에 추가 배치됐다”고 전했다.구축함 USS 루스벨트와 USS 벌클리,토토 썸강습상륙함 USS 와스프,상륙선거함 USS 오크힐,상륙수송선거함 USS 뉴욕 등에 이은 미 군함의 추가 파견 조치다.
중동 내 긴장감이 높아가는 가운데 국제사회는 이란의 군사행동 자제를 위한 전방위 설득에 나섰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영국,프랑스,독일,토토 썸이탈리아 정상과 통화했다.이들 5개국 정상은 공동 성명에서 “이란이 현재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적 공격 위협에서 물러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각각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통화하고 중동 내 갈등 완화를 강조했다.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은 이번 주 중동 지역을 직접 찾아 갈등 완화 방안을 강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번 사태를 촉발시킨 하마스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의 암살이 2주나 흘렀지만 아직 이란은 보복으로 볼 만한 움직임에는 나서지 않고 있다.
이란 측은 이를 두고‘의도된 심리전’이라고 설명한다.
이란 정권 한 내부자는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보복 공격이 없을 수도 있고,토토 썸당장 오늘 밤에 단행될 수도 있다.죽음을 기다리는 건 죽음 그 자체보다 고통스럽다”며 이것이 바로 이란 지도부가 바라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란은 이스라엘 군과 치안 당국을 긴장하게 하고 점령지 주민들의 평온함을 빼앗기 위해 심리전을 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이란의 태도가 보복 공격의 수위를 신중하게 조절하려는 고민이 깔린 것으로 분석한다.자국 수도에서 국빈급 인사가 암살당한 상황에서 응징은 해야 하지만 동시에 군사적 공격이 이스라엘의 추가 대응으로 이어지면 곤란하다는 의미다.자칫 정권 자체를 위협할 전면전으로 비화하지 않도록 수위를 고심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이는 이란의 내부 상황과도 밀접하게 관련이 있어 보인다.서방의 오랜 제재로 경제 상황이 극도로 악화하면서 이란에서는 내부적으로 정권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져 있다.여기서 전면전까지 벌어지면 이란 지도부에게는 최악의 상황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이란은 표면적으로는 강경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지만 대리 세력들과의 비공개회의에서는 “무력 시위를 하더라도 전면전은 피해야 한다며 행동에 주의를 촉구했다”고 WP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