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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폴드·플립6 사전판매 예상 지원금 발표…SKT 가장 많아
추가지원금 받아도 30만원 채 안 돼…선택약정 받는 게 더 유리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SK텔레콤,헝가리 대 몬테네그로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의 새로운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플립6 사전판매를 시작하며 예상 공시지원금을 발표했다.최대가 24만5000원 수준이다.
12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Z 폴드·플립6에 대한 예상 공시지원금은 최대 24만원 수준이다.여기에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최대 15%)을 받아도 30만원이 채 안 된다.
이통3사 중 가장 높게 책정한 곳은 SK텔레콤이다.SK텔레콤은 요금제(일반 기준)에 따라 9만6000~24만5000원으로 예고했다.추가지원금은 1만4400~3만6700원이다.
다음으로 KT가 8만5000~24만원으로 발표했다.추가지원금은 1만2700~3만6000원이다.LG윺러스는 8만~23만원으로 추가지원금은 1만2000~3만4500원이다.
공시지원금이 24만원 수준에 그치면서 소비자들은 지원금을 받는 것보다 선택약정(지원금에 상응하는 25% 요금할인)을 받는 게 유리하다.
지원금을 최대로 받는다 해도 단말기 실구매가가 120만원 수준이기 때문이다.일례로 SK텔레콤에서 12만5000원 요금제를 쓰면서 공시지원금을 최대로 받으면 28만1700원이다.이를 받아 출고가 148만5000원(256GB)인 갤럭시Z플립6을 구매하면 120만3300원이다.
같은 요금제에서 선택약정을 받으면 75만1080원을 할인 받는다.
앞서 이통3사는 삼성전자가 자체 인공지능(AI)을 처음으로 탑재한 갤럭시S24 시리즈 지원금도 이 수준으로 책정한 바 있다.당시 갤S24 지원금은 최대 25만원 수준이었다.
그러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이통3사와 삼성전자에 공시지원금 상향을 요청했고,이통3는 공시지원금 발표 약 열흘 뒤쯤 2배가량 많은 지원금으로 재공시했다.
올 초에는 정부가 단통법(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 폐지를 선언하고 이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던 시기인 만큼 지원금 상향을 주문했던 것이다.
비록 단통법 폐지는 21대 국회 종료로 해당 회기에서 이뤄지지 못했지만 22대 국회에 들어서는 정부 뿐 아니라 여야 모두 공감하고 있는 상황이라 폐지가 현실화 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발표한 지원금의 경우 실제 지원금이 아닌 개통 전 발표하는 예상 지원금이다.실제 지원금은 개통날 발표하는데,헝가리 대 몬테네그로대부분의 경우 비슷한 수준으로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