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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항공그룹 루프트한자가 유럽연합(EU) 환경 규제로 인한 비용 증가를 이유로 항공권 가격을 많게는 10만 원 넘게 인상하기로 했습니다.그룹 모회사인 루프트한자뿐 아니라 오스트리아항공 ·브뤼셀항공·스위스항공·유로윙스 등 자회사 항공편도 가격이 오릅니다.
루프트한자는 내년 1월1일 이후 유럽연합(EU) 회원국과 영국·노르웨이·스위스에서 출발하는 모든 항공편에 최소 1유로(1천489원)에서 최대 72유로(약 10만 7천 원)의 추가요금을 매기기로 했다고 독일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발권 기준으로 현지시간 지난달 26일부터 적용되고 있습니다.루프트한자는 "환경 규제로 계속 증가하는 비용 일부를 충당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U는 유럽발 항공편의 연료 중 지속가능항공유(SAF)를 내년 2%,알렉산드라비단제비나비2030년 6%,알렉산드라비단제비나비2050년에는 70%까지 쓰도록 의무화했습니다.친환경 재료로 만든 SAF는 등유가 주성분인 기존 항공유에 비해 탄소배출량을 최대 80% 감축할 수 있지만 가격이 더 높습니다.
루프트한자는 이 기준을 맞추려면 앞으로 몇 년간 수십억 유로(수조 원)가 추가로 들고 탄소배출량이 적은 신형 항공기 도입에도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의 다른 항공그룹인 에어프랑스-KLM은 SAF 도입에 따른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2022년 1월부터 최대 12유로(약 1만 8천 원)의 추가요금을 부과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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