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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2주년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지난 2년간 학습보정시스템 구축
개인 맞춤형 교육위한 토대 마련
초등 3학년 기초학력 보장 중점
반도체마이스터고·스마트팜 스쿨
지역사업 관련 직업계고 개편 속도
특수학교 재배치·대안중 설립도
시교육청은 하 교육감 취임 후 학력 신장,인성교육 등 주요 공약사업을 추진하며 취임 초 대비 '교육정책 만족도' 12.2%p 상승(75.1%),도박 영어 스펠링각종 중앙부처 평가 최고등급 획득 등의 성과를 거뒀다.
2022년 문을 연 '부산학력개발원'을 중심으로 학생들의 정확한 학습 수준을 진단하고,그에 따른 맞춤형 '학습보정시스템'을 구축했다.지난해 전국적으로 아침 체육활동 열풍을 일으킨 '아침체인지'를 통해 인성교육에도 힘썼다.'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을 만들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전국에서 유일하게 완성형 늘봄학교를 운영했고,학교 담장을 허물어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도 확보했다.
■늘봄학교 대상 확대,직업계고 개조
부산교육청은 지난 2년간 다진 기반을 토대로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한 '부산발 공교육 체인지'를 통해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먼저 개인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는 부산형 학력 신장 프로젝트 '학력체인지'를 추진한다.
유치원부터 초등 2학년까지는 놀이를 중심으로 기본에 충실한 교육에 나선다.스포츠·음악·미술과 영어를 연계한 학습형 늘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초등 3학년은 기초학력을 보장하기 위해 '학습 도우미'를 운영한다.
중학생은 학습 공백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고 '숙박형 인성영수캠프',도박 영어 스펠링'위캔두 계절학교'를 운영한다.자기주도적 학습을 지원할 '부산형 공교육 인터넷 강의'도 2026년까지 전 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한다.고등학교는 '학생 스스로 이뤄가는 학력체인지' 실현을 위해 위캔두 주말학교,방과 후 자기주도학습 활성화 프로그램 등을 마련했다.
현장수업 중인 교사·학생과 온라인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이 쌍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는 에듀 라이브(Edu-Live) 수업 지원시스템을 구축한다.
늘봄학교 운영도 확대한다.
초등 1학년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무상 학습형 늘봄학교를 2025년 초등 3학년까지 확대한다.이는 같은 기간 교육부의 초등 2학년 확대 방안보다 빠른 조치라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또 '제2의 학교' 모델인 늘봄전용학교가 9월부터 강서구 명지에서 시범운영에 들어간다.희망하는 초등 1학년을 대상으로 방학에 교육 프로그램과 점심 식사,통학 차량 등을 지원하는 늘봄서머(윈터) 스쿨'도 운영한다.
지역 핵심산업과 수요자 요구에 맞춰 직업계고 개편에도 속도를 낸다.
내년 3월 해운대공고를 (가칭) 부산해군과학기술고로 개편하고,2026년 3월에는 옛 가락중 용지에 글로벌 K팝 스쿨을 신설한다.부산전자공고는 반도체 설계·제조·장비 분야 전문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가칭)한국반도체마이스터고로 전환할 계획이다.교육부 심의를 통과하면 오는 2026년 3월 개교할 수 있을 전망이다.2027년 3월에는 (가칭)부산항만물류고를 전환 개교하고,동래원예고는 (가칭)우장춘 스마트팜 스쿨로 전환한다.
■특수학교 재배치,대안중 건립
부산교육청은 모든 학생에게 30분 이내 통학권을 보장하기 위해 특수학교도 전면 재배치한다.
특수학교 환경 개선과 과밀 해소를 위해 2026년까지 솔빛학교를 이전하고,강서구에 에코특수학교를 신설한다.해운대·사하·부산진구 등 특수교육대상자 거주 비율이 높은 지역에도 특수학교를 신설해 학생들을 분산 배치할 방침이다.
현재 13.2%에 달하는 특수학급의 과밀비율을 줄이기 위해 특수학급 신·증설도 추진한다.과밀비율 0%를 목표로 2030년까지 39학급을 늘릴 계획이다.
2028년 1월 개원을 목표로 (가칭)부산특수교육원 설립도 추진한다.특수교육대상자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른 특수교육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매년 증가하는 다문화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 대상 교육지원도 강화한다.
시 교육청은 2027년 3월 다문화학교 설립을 추진하고,동부산권에 202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공립 대안중학교를 설립할 예정이다.
하 교육감은 "지난 2년간 시교육청은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선도적으로 다양한 교육정책을 펼쳐왔다"면서 "교육수요자 만족도 제고,각종 평가에서 최고 등급 획득 등 그동안 성과를 토대로 앞으로도 '부산발 공교육 체인지'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